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거제시 나 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 손봉운입니다.

저는 이번 한나라당 시의원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으로써 오늘 이 자리에서 시민여러분께 무소속 출마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거제시에서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06년말에 정년퇴직을 한 사람입니다.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항상 봉사자의 자세로 일해 왔으며 행정 경험도 두루 갖추었습니다.

평소에 저의 생각은 우리 시의회구성원 중에 행정경험을 두루갖춘 공무원출신이 거의 없는것을 항상 아쉽게 생각해 왔으며 행정 경험이 많은 유능한 사람이 의회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거제시의 현실은 금년 연말이면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내년이면 거제-마산 간 이순신 대교가 착공에 들어가게 되므로 앞으로 지역의 급격한 변화와 이에 따르는 대비가 시급히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볼 때 도로, 교통, 항만, 관광, 도시기반 등 그 동안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절대 부족하고 균형발전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앞으로 거제시의 관문이 될 북부지역(연초, 하청, 장목)이 그 동안 거제시의 안이한 대처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준비 된것 없이 발전이 아주 침체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바로 잡고 의회 발전과 북부지역의 발전을 위하여 본인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면서 이번 지방 선거에 시의원후보로 출마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봉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난 18대 총선에서 윤영 국회의원 선거 사무장을 맞아 어려운 여건에서 당선되게 하는데 일조를 하였으며 그 후에도 1년 2개월여 동안 한나라당 거제시 당 협 사무국장을 맡아 오면서 조직관리 등 당 업무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지역구에서 유년시절부터 성장(연초 초, 연초중, 거제농업고)하였고 지역구에서 공직생활(하청면장, 연초면장)을 한 사람으로 지지기반도 확고하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이번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심의를 지켜보면서 공심위의 활동이 문자 그대로 공정한 심사를 하는 심의가구가 아니라 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중에 따라 정해둔 사람을 절차상 합리화하기 위한 짜 맞추기 식 공천이라 생각되며 우리 정치 현실에 회의를 느끼며 이러한 형태로는 지방자치의 발전은 요원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불합리한 공시위의 심의과정을 지켜보면서 당에 몸담아 있을 수가 없어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여 모순된 지방 정치구조를 바로잡고 침체된 북부지역 발전을 반드시 이루어 내기 위하여 열성을 다하여 봉사하겠다는 소신을 다시 한 번 밝히며 현명하신 지역구 유권자께서 적극 지지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