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면 오비리 소재 거제중앙하수처리장.

거제중앙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하루 3만㎥ 규모로 늘리는 증설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거제시 연초면(오비·연사·죽토리)과 상문·수양동 일원 주민 6만2000명이 추가로 혜택을 보게 됐다.

거제시는 최근 공고에서 거제중앙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을 끝내고 9월 20일부터 사용 개시한다고 밝혔다. 하수처리구역은 연초면 연사·죽토·오비·한내리 및 상동·문동·삼거·양정·수월동 일원 4.968㎢다.

이번 하수처리시설 증설은 2단계 사업으로, 기존 시설 용량(하루 1만5000㎥)과 같은 규모의 하수처리시설(하수처리장)을 추가 설치해 처리 용량이 전보다 두 배(하루 3만㎥)로 늘어났다.

지난 2010년 시작해 하수관거(下水管渠) 정비를 포함한 사업비는 모두 588억1000만 원(국비 329억6400만 원, 도비 102억5400만 원, 시비 155억9200만 원)이 들었다.

거제중앙 하수처리시설은 애초 지역 주민 보건위생을 향상하고, 공공해역 수질 보전을 위해 지난 2006년 설치한 것이다. 고현·장평·상동 지역(5.898㎢) 주민 5만2000명(계획처리인구)이 쓰고 버린 하수를 특수미생물계열인 ‘HBR-Ⅱ공법’으로 처리했었다. 이번에 증설한 시설은 ‘KSMBR공법(막 계열)’이다.

한편 시는 이번 증설 사업 후에도 하수처리장 용량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추가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옛 신현읍과 연초면 지역으로 처리구역이 넓어지는 데다 인구 증가 속도도 빠르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처리구역 확대 및 급격한 인구 증가로 발생되는 하수도의 효율적인 관리와 공중위생 향상을 위해 하수처리시설 증설이 시급하다”며 “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 증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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