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덕초등학교(교장 김 대)에서는 지난 17일 희망키움학교 ‘거제 명산 오르기’ 사업의 일환으로 교사, 학부모, 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울림 등산을 실시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날 등산 체험은 학교를 출발해 폐왕성을 거쳐 우두봉 정상에 이르는 약 5km 구간을 등산했다. 고려시대 의종의 애절한 귀양사를 담고 있는 폐왕성(廢王城)을 둘러보며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어 향토에 대한 바른 인식과 함께 향토애를 고취시킬 수 있었다.

또한 극기심과 호연지기를 키우며 학생들 간의 협동심을 배양시킬 뿐만 아니라 사제지간의 정과 신뢰를 더욱 돈독히 다지는 기회가 됐다. 더욱이 이날은 학부모와 지역주민 중 희망자를 안전요원으로 선발하여 교육 활동의 참여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공동체로서의 유대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거제 명산 오르기’ 프로그램은 숭덕초교가 학교 특색 교육의 일환인 희망키움학교 사업 중 하나로 시행하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전일제로 실시하여 연간 6회 가량 거제 관내의 등산로와 지역 명소 등의 코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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