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독감 백신 접종시즌이 시작되면서 보건소를 찾는 노인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신종플루 백신 생산 탓에 계절독감 백신은 전국적으로 공급량이 수요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 거제시 보건소는 독감백신 1만7640개를 순차적으로 확보, 지난 8일부터 면동별로 백신을 할당해 접종에 나서고 있다.

보건소는 공급 부족을 감안해 65세 이상 노인 등 고위험군에 대한 무료접종을 우선 시행중이다. 무료 백신은 1만2640개로 13일 현재 9940명이 접종을 마쳐 2700개가 남은 상태다. 보건소는 15~16일쯤까지 무료접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유료 백신은 약 5000개를 잠정 추산하고 있으며 21일 이후부터 유료접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종플루 여파와 관련해 거제지역은 약 1500명이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복용했고 보건소가 확보하고 있는 타미플루는 약 1500개로 파악되고 있다. 보건소는 타미플루가 부족해질 경우 경남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이와 별도로 신종플루 백신 생산 시기를 11월로 보고, 이에 앞서 ‘생후 6개월에서 만 6세 영유아 및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접종 위탁신청을 의료기관들로부터 접수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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