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사로운 아름다운 봄, 거제중앙중에서는 햇살만큼이나 아름다운 행사가 펼쳐졌다.

4월 8일 전교생이 미리 준비한 편지 봉투에 우표를 붙여서 손수 적은 정성어린 편지지로 부모님께 모두 자신들의 솔직한 마음을 편지로 쓰고 이를 부모님께 미리 부쳤다. 5월 가정의 달과 함께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님들에 대한 공경의 마음과 가족의 사랑을 먼저 되새겨보자는 의도에서 실시된 이번 편지쓰기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각자 자신들의 부모님들에게 보내어질 예정이다.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문자메시지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써보는 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중앙중학교는 이런 학생들에게 손수 쓰는 편지의 아름다움과 정성에 대해 가르치고 편지 봉투 쓰는 요령, 편지 쓰는 요령을 자세히 가르쳤다.

이 날 편지지는 학교에서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좀 더 정성을 다하고자 각자 준비한 예쁘고 알록달록한 편지지를 사용했다. 비록 어리고 철없는 학생들이지만 적어도 이 날만큼은 부모님의 은혜를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하고 공경하려는 마음을 여실히 보였다.

거제중앙중학교는 이 날 편지쓰기를 통해 평소에 소홀했던 가족에 대한 잔잔한 사랑을 생각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효도정신을 일깨우는 교육에 힘쓰고자 앞으로도 이 행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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