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구성품을 생산하는 거제지역 조선협력업체 (주)삼녹(대표이사 이헌국)이 ‘품질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와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지난 12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2015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를 열고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는 특히 싱글PPM(피피엠) 품질혁신운동 20년의 의미와 성과를 되돌아보고, ‘싱글PPM 품질혁신’ 활동으로 탁월한 업적을 거둔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포상함으로써 산업계 전반에 품질혁신 의지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싱글PPM(Parts per Million) 품질혁신운동’은 제품 100만개 중 불량품을 10개 미만으로 줄이자는 운동이다. 그동안 정부 지원과 기업 경영인 및 근로자의 단결된 힘으로 ‘싱글PPM 품질 혁신운동’을 지속한 결과, 기업 4539곳이 교육에 참여한 가운데 2340곳이 품질인증을 받았다.

품질혁신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출하불량률은 연평균 64% 줄었고 이러한 성과는 주요 수출산업인 전자, 자동차, 조선 등의 무결점 제품 생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쳐 우리 산업의 품질경쟁력 강화와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은 (주)삼녹은 지난 2006년 연초면 오비리에서 해양·선박용 파이프 제작 및 도금 전문업체로 출발, 그동안 끊임없는 품질혁신을 꾀한 끝에 건실한 성장을 거듭해오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모범적인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헌국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의 영광을 그동안 함께 고생해 온 모든 삼녹 가족에게 돌린다. 어려운 시기지만 더욱 더 품질혁신에 매진해 성과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품질혁신 결의식에서 중소기업의 품질경쟁력 향상이 기업 경쟁력과 국가경제 발전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완벽한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 품질강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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