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사당 내 의정할동 상황을 일반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생방송으로 볼 수 는 없을까. 거제시주민자치위원연합회에서 이 같은 방송시스템이 가능토록 해 달라는 건의서를 거제시에 공식 건의했다.

거제시주민자치위원연합회(회장 임혜숙)는 4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일반가정이나 직장에서 쉽게 방청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지의 ‘의회활동 공개방송 요청’ 건의서를 거제시에 접수했다.

연합회는 건의서에서 “주민자치위는 지역주민과 해정간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차원에서 드리는 건의”라고 전제한 뒤 “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공개방송을 현행 시청공무원 위주 방송에서 벗어나 19개 면동사무소 및 케이블TV방송을 통해 거제시민 전부가 볼 수 있게 송출대상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회는 또 “현재 제주시를 비롯해 강원도 속초나 강를, 강원도 고성군에서 이같은 방송확대 시스템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회는 특히 “의원들의 훌륭한 의정활동은 박수를 보낼 수 있고, 시정업무 전반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부분에는 주민의 알권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26만 거제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제출하는 건의서인 만큼, 다수 주민의 의견을 꼭 존중해 달라”고 압박했다.

주민자치위원연합회의 이 같은 건의에 대해 시의회는 다소 긍정적인 입장인 반면, 거제시에서는 시스템 도입 비용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지난해 9월15일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산건위 질의에서 박명옥 부의장이 김재식 전략기획담당관을 상대로 고현항재개발사업과 관련된 질의를 하고 있는 모습이 청사내 cc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평소 거제시 주민자치위원연합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마다하지 않는 거제시와 거제시의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거제시주민자치위원연합회는 거제시와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주민자치 선진지로 전국의 어떤 주민자치위원회 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 면동 주민자치위원 한 사람 한사람이 거제시 발전의 초석이 되고자 맡은바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주민자치위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원인 주민자치의 선봉이 되기 위해 저마다 다방면의 역할수행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 시점에서 행정과 주민과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이 같은 취지에서 거제시주민자치위원연합회는 19개 면동 위원장과 위원들의 목소리를 모아 거제시와 시의회에 다음과 같이 건의하고자 합니다.

거제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공개방송을 기존 거제시청 공무원 위주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알권리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19개 명동사무소 및 케이블TV방송을 통해 전 거제시민이 볼수있게 방송 송출시스템을 확대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현재 제주시를 비롯해 강원도 속초나 강릉, 강원도 고성군 등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이 같은 방송송출 시스템을 확대해 전 시민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거제시의회 의원님들의 자랑스런 의정활동이 거제시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응원의 박수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지역주민의 알 권리도 인정해 주는 방송시스템 확대개편을 26만 전 거제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건의하오니 꼭 반영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권민호 거제시장님을 비롯한 전 공무원, 반대식 시의회의장님의 비롯한 전 의원님들의 무궁한발전을 기원 드리며, 이 건의서가 주민다수의 의견이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풍토 조성에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거제시주민자치위와 일반 시민들의 연대서명은 차후에 별도로 제출토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12. 04
거제시주민자치위원연합회 임혜숙 회장 및 회원 일동

이선미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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