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계절 5월을 맞아 갖가지 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장승포에 위치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도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재단법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이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어린이 놀이체험전 ‘상상놀이터’가 미래의 주인공인 관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시키고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들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숨겨져 있는 1%의 재능을 이끌어내기 위한 상상놀이터는 ‘바람의 숲’ ‘소리의 숲’ ‘상상의 숲’ ‘소망의 숲’ ‘마법의 숲’ ‘장미의 숲’ 등 전체 6개의 방을 탐색하는 자유놀이공간으로 계란판을 이용한 알록달록 무늬 만들기, 커다란 블록으로 만들어 보는 동화 속 성 쌓기, 소리에 따라서 레이저 불빛의 모양이 달라지는 공간에서 느껴보는 공감각적 활동, 고무찰흙을 이용하여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연필 만들기, 바람과 함께 날아다니는 한지 나비를 잡으려는 체험 활동 등은 어린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고 오감을 동시에 자극하는 멀티체험전이다.

주말을 이용해 자녀와 함께 “상상놀이터”를 찾았던 박혜경(거제시 일운면)씨는 “요즘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어린이 체험전을 위해 멀리 대도시까지 찾아다녔었는데 이런 프로그램을 우리 지역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거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온라인 모임인 네이버 카페 ‘거사모’ 게시판에는 ‘키키오’라는 닉네임의 회원이 “호기심 가득한 15개월 아이에게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전시였다”며 “감탄사를 연발하는 아이가 자꾸 다시 들어가자고 할 정도로 즐거운 경험이었다”는 체험후기를 올려놓는 등 호기심천국 “상상놀이터”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줄을 잇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조정란 큐레이터는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조적 인간으로의 교육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은 필수적인 것”이며 “이는 거제문화예술회관의 교육정책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상상을 펼칠 수 있는 쌍방향 놀이체험전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전시는 부모님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은 체험전시이므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30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의 전시실에서 계속되는 “상상놀이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휴일 없이 계속되며 자세한 내용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http://www.geojeart.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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