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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풍력발전단지 재추진 반대!”거제시민단체연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대규모 산림 훼손·주거환경 피해 등 우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이하 시민단체연대)는 지난달 30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제풍력발전(주)가 추진 중인 거제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업 예정지의 대규모 산림 훼손과 주거환경 피해, 학습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시민단체연대는 “시민 의견 수렴이 결여된 점, 입지 선정이 잘못된 점, 대규모 산림 훼손과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한 점, 행정기관이 요구한 환경조사를 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거제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민원 해소 때까지 행정절차를 중단하겠다는 거제시의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면서 “상식적인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풍력발전단지 저지를 위해 시민과 함께 행동할 것이며,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거제풍력(주)와 거제시에 있다”고 못 박았다.

거제풍력단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옥녀봉 자락 해발 3~400m 능선 2.5km에 걸쳐 풍력발전기 18기가 들어설 계획으로 2013년 시작됐으나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재심의 결정, 거제시의 민원 해결 우선 방침으로 사실상 백지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사업자는 개발행위허가를 위해 경남도에 제출할 보완서류를 거제시에 제출했으며, 시는 상문동·아주동·일운면에 주민 의견을 수렴해 결과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내려보냈다”며 거제시의 분명한 반대 뜻 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연대는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민가와 아파트 밀집지역, 거제중·고, 대우초, 내곡초, 상문고 등이 있는데 주거환경 피해와 학습권 침해 등이 우려된다”며 “옥녀봉 능선부에서 약 20만 톤의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일 경우 산림 훼손과 생태계 단절·파괴는 회복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풍력을 추진하면서 탄소를 흡수하는 울창한 산림을 없애고 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풍력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해상, 사막 등 인구가 없거나 산림과 무관한 곳을 선정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제시는 2014년 9월 민원회신 공문에서 ‘민원이 해소될 때까지 행정절차 진행을 보류할 계획’이라고 분명히 밝혔다”며 “민원은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반대 여론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환경부 등이 거제시를 통해 통영거제환경연합 등에 전달한 공문에는 ‘환경연합과 인근 마을 주민들과 공동으로 필요 분야 환경영향평가를 하도록 거제풍력(주)에 요청했다’고 돼 있으나, 사업자는 현재까지 공동조사를 위한 연락 한 번 없었다”고 덧붙였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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