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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단지 조성 주민의견 살펴보니…
시 “일운·상문·아주동 주민 대다수 반대”
3개면동 주민의견 수렴결과…시 "민원 해소 될 때까지 행정절차 보류"

   
▲ 거제풍력단지 조감도.
거제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지역 여론이 싸늘하다. 거제시가 최근 이 사업에 대해 의견 수렴을 거쳤는데, 사업 예정지(거제시 삼거동 산1-1번지 일원)와 가까운 곳의 주민 대다수가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거제풍력(주) 측이 신청한 개발행위허가(풍력발전시설)와 관련해 일운면·상문동·아주동 등 사업 예정지 인근 3개 면·동 주민 의견을 조회한 결과 주민 대다수가 이 사업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애초 거제풍력(주)는 지난 2013년 9월 삼거동 산1-1번지 외 5필지 일원(9만9391㎡)에 총공사비 약 1000억 원을 들여 용량 2.0MW(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18기(機)를 세울 계획으로 시에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2014년 6월 거제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는 통과했지만, 그해 7월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당시 도(道) 도시계획위는 재심의 의결을 하면서 ‘생태계 단절에 대한 대책 강구’ 등 5가지를 조건사항으로 달았다.

시는 그사이 주민설명회를 열었는데, 삼거마을 주민과 지역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시는 2014년 9월 삼거마을 측에 보낸 민원 답변에서 “시에서는 민원이 해소될 때까지 행정절차 진행을 보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배경으로 사업이 사실상 답보 상태에 빠지며 1년 이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었던 셈이다. 그러다 올해 4월 사업자 측이 거제시에 사업 재추진 의사를 전달해 시가 현시점의 주민 의견을 파악하려고 3개 면·동에 여론 수렴을 요청한 것이다.

주민 의견 수렴은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가량 이뤄졌다. 일운면·상문동·아주동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의견을 적는 방법 등으로 여론을 모았다. 이 기간 각 면·동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내용이 ‘절대다수’다.

게시물 수만 놓고 보면 아주동이 135건으로 가장 많고 상문동 73건, 일운면 8건 등이다. 일운면은 아주·상문동과 비교해 자유게시판에 남긴 글이 적은데, 면사무소로 직접 전화를 걸어와 반대 의사를 밝힌 주민이 많았다고 면 담당자는 설명했다.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면·동에서 대다수 주민이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해 통보했다. 사업자 측이 보완 요구 내용을 다 완료하지 않았다”며 “여기에는 민원 해결도 포함되는데, 모든 사항이 충족되면 도에 도시계획위원회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이동열 기자>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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