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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세포중, 행정실장이 학생들에게 무료로 중국어 가르쳐‘니하오’ 중국어 가르치는 벽지중학교의 행정실장

   
 
매주 수요일 오후 4시30분이 되면 지세포중학교의 도서관으로 즐거운 표정의 학생들이 모여 든다. 더러는 “你好, 谢谢(니하오, 씨에씨에)” 등 제법 세련된 발음의 중국어를 주고받으며 깔깔대기도 한다. 바로 행정실장인 최정미 주무관의 중국어강좌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최실장은 경상대학교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교육행정직으로 발령받은 후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 중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했다. 그 후 최실장은 2012년부터 3년간 중국 연대한국학교에서 행정책임자로 근무하며 현장 중국어를 익히는 등 상당한 실력을 갖춘 중국통이다. 쾌활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인기가 높은 그녀가 본교에 중국어 강좌를 열어 무료로 재능을 기부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승열 교장(지세포중)은 평소, 미래시대를 살아 갈 학생들에게는 13억 명이 사용하고 있는 중국어는 영어 다음가는 범세계적인 필수 학습 언어라고 생각해 왔지만 강좌를 개설할 여건이 마땅치 않아 안타까워하던 중, 올해 1월에 최정미 실장이 부임해 오면서 계획을 실행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강좌는 북경어를 표준중국어로 삼아 첫 단계로 발음을 익히고, 중국에 대한 흥미와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름을 중국어로 짓기도 하며, 중국어 노래도 익히면서 즐겁게 진행하고 있다.

“1시간 30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너무 재미있어요. 열심히 배워서 중국여행도 가고 싶습니다.”라고 윤00 학생(1학년)은 포부를 밝혔다. 학부모인 김0민씨는 “작은 마을에서 이런 강좌로 인해 아이가 중국어를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 기분 좋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 어머니들도 참여하고 싶습니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렇게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참여하는 활동들은 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감을 높이는 교육혁신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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