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계획안에 따르면 김천~거제를 지나는 남부내륙철도와 문경~점촌~김천을 잇는 경북선 등 4개 신규 노선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가 최종 확정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에는 경북도가 주장해 온 신규 철도노선 대부분이 반영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제4조)에 따라 철도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부의 10년 단위의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

계획에는 철도의 중장기 건설계획, 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교통체계의 구축, 소요재원의 조달방안, 환경친화적인 철도 건설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경상북도 주요 철도사업 중 신규사업은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94.8㎞)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81.6㎞)의 중간 경유노선인 문경~점촌~상주~김천을 연결하는 문경·점촌선(73.0㎞) ▲경북선 점촌~예천~영주간 단선전철화 사업(56.0㎞) 등이다.

또한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김천~고령~진주~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선(181.6㎞) ▲구미 사곡역~양포동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구미산단선(11.0㎞) ▲동해중부선 포항~삼척(166.3㎞) 구간의 전철화 사업 등이다.

국토 균형발전과 동서간 국민 대통합에 기여하게 될 대구광주선(191.6㎞)과 김천, 전주선(108.1㎞)은 추가 검토대상 사업에 반영됐다.

한편, 최종 기착지인 거제역사 위치와 관련, 거제시는 사곡산단 육상부 유치를 희망하는데 반해 국토부내에서는 터널을 통해 거제시청과 5~10분 안팎에 위치한 들녘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명진들판 일대가 유력한 후보지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창원kbs 방송은 최근 거제역사 후보지로 산방산을 통과하지 않는 둔덕 학산들판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남부내륙철도는 지난 2014년 1차 예비타당성 점검회의에서 비용대비 편익비율이 낮게 나와 한때 논란이 됐다. 하지만 그 이후 통과구간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주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으로 정부의 입장이 다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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