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준벖선거실천 후보자 공동결의에 앞선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총50명(지역구 45명, 비례대표 5명)의 후보자가 14일 후보등록 직후 공공청사 강당에 모여 '준법선거실천 후보자 공동결의'와 '기호추첨'을 한 뒤 사실상의 선거전에 들어갔다. /관련사진 포토박스 참조

거제시선관위(위원장 김태갑)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결의대회에서 참석후보 전원이 준법선거 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 서명에 앞서 김태갑 위원장은 "깨끗한 준법선거 실천을 통해 보다 성숙한 선거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 준법선거 실천 결의문 선서.

후보등록
14일 오후 5시 후보등록 마감결과 시장선거는 정당후보 2명에 무소속 2명이 가세, 총 5파전으로 확정됐다. 도의원은 각 선거구별 3파전으로 짜여졌고, 시의원은 가선거구 10파전, 나선거구 7파전, 다선거구 4파전, 라선거구 5파전, 마선거구 5파전으로 각 선거구별 최소 2대1에서 최대 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후보자 중 민주화운동과정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한주 시장후보를 제외하면 전부(여성제외) 다 병역을 마쳐 눈길을 끌었다. 전체 후보자 중 전과이력이 있는 후보는 모두 9명에 이른다.

예비후보 등록자 중 기초 가선거구 무소속 이창곤씨와 기초 다선선거구 무소속 강재인씨가 승산이 없다고 판단, 후보등록을 포기했다.

▲ 무소속 주자들의 기호추첨. 유승화 시장후보가 기호추첨을 하고 있다.

기호추첨
지방선거 기호는 원내 의석수와 정당투표 비율에 따라 매겨진다. 5명 이상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가진 정당이나 직전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지방선거 비례투표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만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가 부여된다. 그 뒤 7번부터는 유동적이다.

이에따라 한나라당 1번, 민주당 2번, 자유선진당 3번, 미래희망연대 4번, 민노당 5번, 창조한국당 6번이 전국적인 통일기호를 갖는다. 진보신당은 거제에서 7번을 받았으나, 진보신당 후보가 없는 선거구는 다른 정당 후보나 무소속 주자가 7번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거제시장 기호추첨 결과 전국 통일기호 정당 후보자를 제외하면 기호7번 진보신당 김한주, 기호8번 무소속 유승화, 기호9번 무소속 이태재 후보로 각각 배정됐다. 도의원은 제1선거에서 기호7번 진보신당 송미량, 기호8번 무소속 황양득 후보로 결정됐고, 제2선거구는 진보신당 김해연 후보가 기호7번을 배정받았다. 제3선거구는 무소속 김현규 후보가 기호7번에 배정됐다.

기초의원 선거에서 기호7번 진보신당 유영수, 기호8번 국참당 김성갑, 기호9번 무소속 옥영문, 기호10번 무소속 오성주, 기호11번 무소속 최민호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나선거구는 기호7번 무소속 옥기재, 기호8번 무소속 손봉운, 기호9번 무소속 옥진표, 기호10번 무소속 원기안, 기호11번 무소속 김성안 후보로 각각 확정됐다.

기초 다선거구는 정당별 후보별로 기호가 배정됐고, 라선거구는 기호7번 친박연합 박철수, 기호8번 무소속 박장섭 후보로 결정됐고, 마선거구는 기호7번 진보신당 한기수, 기호8번 무소속 김인호 후보로 결정됐다.

한편, 교육위원 제5선거구(거제·통영·고성·사천·남해·하동)는 기호배정은 없지만, 명단게재 순서 추첨에서 정동환 후보가 첫번째 자리에 배정됐고, 옥정호 후보가 두번째 자리에 배정돼 두 후보간 희비가 엇갈렸다. 교육위원은 정당소속이 아닌데도, 한나라당 지지율이 높은 영남권에선 첫번째 자리에 배정받으면 상당한 프리미엄을 얻었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