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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의 딸인 옥녀가 죄를 지어 옥녀봉에 내려왔다는 옥녀봉전설’ ‘효자아들의 애틋한 사연이 전설로 전해 내려오는 윤돌섬 이야기‘ 등 해마다 되풀이 되는 이야기로 할머니 입에서 단내가 날 즈음이면 귀한 여름과일인 ’무화과‘를 내 놓으신다.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먹고는 벗은 몸을 가린 나뭇잎이 무화과 나뭇잎이었다고 하던 무화과는 여름이면 거제시일운면일원에 한창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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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따가운 햇살을 듬뿍 담은 무화과가 가지의 마디마디에 탐스럽게 열려있다. 농장에 들어가면 상긋한 무화과 향과 질서정연한 나무들이 오감을 자극한다.
거제시가 특화직물 육성사업으로 추진해 현재 17농가가 일운 무화과작목반 (반장 박 찬근․ 71세)을 결성하여 3년째 무화과 농사를 짓고 있는 일운 무화과작목반은 무화과를 비 가림으로 재배하는 우수 농업인으로 일운면일대에서 2ha 의 면적에 재배되고 있는 거제 최대의 무화과 재배단지이다.
이 재배단지는 거제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선진영농기술을 실천하고 있으며 농장청결은 물론 나무마다 아이 돌보듯 손길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
박찬근(71) 작목반장은 “거제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해풍을 맞고 자란 관계로 타 지방에 비해 과일이 크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며“최근 출하가 한창인무화과는 ‘승정도후인’품종으로 열매무개는 100~150g, 당도는 14~17브릭스로 상품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명콘도를 찾는 여행객과 소비자들로부터 직거래를 통해 전량 유통되고 있다.”고 했다.
거제시 선도 농업인 박 씨는 가업으로 물려받은 농업에 19세부터 몸담아 당근을 터널방식으로 재배해 미8군에 납품했고, 표고버섯 2만 본을 당시 거제군에서 시범적으로 농사를 짓는 한편, 거제군 축산협동조합 결성의 발기인으로 활동하는 등 한평생 농업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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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모두 서울대농대에서 보내 농학박사학위를 취득케 한 그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사람들이 고향 지세포 마을에 심어놓은 무화과 를 따 먹으며 성장기를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서영제 지세포 농협조합장과 의기투합(?)하여 짧은 기간에 수익창출을 할 수 있는 속성과수 무화과를 심기로 마음을 굳히게 된다.
벅씨는 일운면 일원이 온화한 기후와 해풍, 황토 질 땅 등의 천혜의 여건을 갖춰 무화과의 집산지이기도 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런 여건에 적합한 무화과를 심기로 확정짓고 2014년 일운 무화과작목반을 결성해 휴경농지를 동원 65세 이상 노인층을 대상으로 농업을 통한 일자리를 찾아주게 되었는데 불과 2년 만에 거제를 대표하는 명품 여름과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어 추석과일 선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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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 무화과작목반의 주품종인 ‘승정도후인 무화과’는 쉽게 물러지는 특성 때문에 이른 새벽에 수확을 해 당일 소비자와 직거래 형태로 택배판매만 하고 있어 일반 농산물 공판장이나 대형 할인점 등에 납품판매는 하지 않는다.
박 씨는 현재 내년에 출시 할 예정인 무화과 와인을 개발 중에 있다. 무화과가격은 1박스(1Kg10개~12개)당 1만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주문은 일운무화과 작목반 반장 010-3529-0175, 총무0109310-0050으로 하면 당일 수확한 무화과를 보닝팩을 넣은 스치로폼 상자를 이용해 주문자에게 택배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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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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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