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지켜보는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정태옥 국회의원은 사실을 왜곡한 것에 강력히 규탄하고, 노동조합 명예를 훼손한 것에 사과하라.”

대우조선노동조합은 지난 8~9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서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정태옥 국회의원이 발언 한 내용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대우조선 노동조합 명예를 훼손하였고, 4만 3천명의 구성원을 우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국회방송을 통해 생중계 된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정태옥 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한 정성립 사장에게 “4.2조가 지원 결정된 그 순간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포커 치다가 기자들에게 걸려가지고 기사난 적 아시죠”라는 발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2015년 11월 7일 조선비즈 기사가 나온 후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2015년 11월 13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청하였고 12월 3일 언론중재위원회에서는 대우조선노동조합과 아무 관련없는 사외 현장 제조직 사무실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노조는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을 집행하는 집행위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음이 밝혀져 이를 바로 잡는다는 정정보도 되어 결정이 난 사안입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정태옥 국회의원은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대우조선노동조합을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 부실원인은 전직 경영진의 자리보존을 위한 실적 부풀리기와 분식회계 조작, 자회사를 늘린 문어발식 경영, 각종 비리의혹 등과 더불어 정부에서 조선업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인사를 사외이사 자리와 고문자리에 낙하산으로 내려보냈고, 대주주인 산업은행 역시 부실관리 감독 등 이유로 대우조선 위기의 원인과 이유로 드러나고 있다.

노조는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 정태옥 의원은 주인 없는 회사, 이득을 보는 강성노조(노동조합) 때문에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였고, 정부와 채권단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의해 고통과 희생을 강요당하는 조합원 및 구성원을 우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우조선 노동조합은 청문회에서 정태옥 국회의원이 발언 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노동조합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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