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초등학교(교장 김영현)는 지난달 21일, 학교특색프로그램인 기성 HAPPY-DAY 활동의 일환으로 계룡산 정상(566m) 등반을 실시했다.

36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등반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며 호연지기와 기초체력을 기르고 친구 사랑, 자연 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경험했다.

통학버스를 타고 등산로 입구에 집결한 학생들은 등산로를 따라 고학년은 정상을, 저학년은 장평 삼림욕장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학생들은 산을 오르며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힘들 때는 서로 응원하고 도와주며 자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친구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어른들도 쉽지 않은 코스의 가파른 등산로임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정상을 정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힘차게 전진해 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몸과 마음이 훌쩍 자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목표지점에 다다른 학생들은 뿌듯함과 기쁨을 만끽하며 옹기종기 모여 휴식을 취했다. 각자 준비해 온 오이, 당근, 삶은 감자 등의 친환경 간식을 먹으며 초가을 계룡산의 자연을 즐겼다. 학생들은 정상에서의 감격스러운 시간을 아쉬움 속에 마무리 짓고 장평동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학교까지 걸어오는 것으로 계룡산 등반 활동을 마무리했다.

4학년 이민우 학생은 “계룡산 정상이라는 곳이 쉽지 않은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걱정했는데, 친구들이 같이 가자고 격려해주고 선생님들께서 손을 잡아 주셔서 끝까지 힘을 내어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다. 힘들고 어려운 것을 이겨내고 내가 끝까지 해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거제의 아름다운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며 계룡산 정상에 오른 감격을 전했다.

김영현 교장은 “기성 HAPPY-DAY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본교의 특색프로그램이다. 이번 계룡산 정상 등반 활동은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였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 함께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배려와 인내를 터득하였을 것이다. 앞으로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에도 우리 학생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대처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초등학교는 지속적인 기성HAPPY-DAY 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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