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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거제의 미래 위해서는
다양한 도시성장 축 지원·육성해야
[논단]김노회 - 산업도시 거제의 현재와 지속발전 가능성을 위한 제안

   
 
   

▲ 김노회 전문기자
/거제시아파트연합회 회장
/부산대학교 도시계획학 석사
/부산대학교 도시공학 박사과정 재학 중
/뉴스앤거제 도시공학 전문기자

1970년 국가주도의 중화학 공업육성을 위해 특정산업을 특정지역에 집적화시키는 산업육성정책을 시행해 왔다. 당시 조성된 산업도시는 울산, 포항, 여수, 구미, 거제 등이 대표적이며 오늘날 세계시장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각종 보고서와 통계를 통해보면 거제의 경우 전통제조업 산업도시이며 주력업종인 기타운송장비(조선)가 지역경제의 86.3%를 차지하고 있는, 주력산업의 집중도가 매우 높은 도시다.

거제시에는 죽도국가산업단지(삼성중공업), 옥포국가산업단지(대우조선해양), 원유비축을 위한 지세포국가산업단지 등 3개의 국가산단이 가동 중이다. 일반산업단지 및 농공단지도 조성중인 것까지 합치면 7개나 되면서 거제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특히 거제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사곡만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도 향후 거제시 전체 산업구조를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세계경제의 저성장과 저소비, 신흥 제조업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부상, 국내 조선산업의 구조조정 실패 및 경쟁력약화 등으로 조선산업의 앞날은 낙관적이지 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산업도시 거제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도시공학적 입장에서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현재 인허가 단계에 있는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조성해야 한다.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성을 통한 업종다양화와 함께 고부가치 산업 (최첨단 선박 및 해양구조물, 로롯산업, 신재생에너지)등의 육성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아울러 기존 산업단지의 재생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산업육성 정책을 거제시에서 지속적으로 지원 육성해야 할 것이다

둘째, 거제시 도시계획 재정립을 통해 산업, 정주, 교육, 위락, 관광 등의 용도에 맞게 재정립하고 도시공간계획을 재수립하여 향후 도시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성장 축을 조성해야 한다.

셋째, 새로 정립한 도시계획과 함께 내·외부 접근성을 고려한 교통동선을 재정립하는 작업도 시급하다. 거제는 섬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토지이용율이 한정적이며, 생활교통 동선과 산업물류 교통 동선이 혼재되어 있어 교통동선이 매우 복잡하다. 특히 산업물류의 접근성 개선 및 동선 안정화는 시급한 과제다. 인접한 창원이나 김해, 부산 등의 산업클러스트를 협력적 모드로 구축하는 작업도 반드시 필요하다.

넷째, 기업과 지역이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성장하는 지역통합형 산업도시를 적극 조성해야 한다. 기업·지역통합형 도시란 기업이 지역경제, 문화활동, 생태환경보호, 사회봉사 등과 같은 사회적 공헌노력과 함께 주민이 기업 활동을 적극 수용하고 장려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도시계획과 건설·운영 등의 전 단계를 기업과 지역이 협의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지역 농·축·수산물의 소비와 일자리 공급 등 경제적인 협력, 교육인프라 구축, 사회문화시설, 복지 등 공공서비스측면에서의 협력, 기업의 행정지원 등 행정적인 협력, 복합커뮤니트 조성과 공동이벤트 등 커뮤니트 측면에서의 협력, 지역의 기업이미지 구축 등의 협력까지 다양하다.

앞으로 지속적인 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시책의 방향을 추진설정하며, 기존 산업단지의 재생을 통한 특화산업의 육성하고 지자체 중심의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본다.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 삶의 질 추구, 고령화, 개인화, 건강, 안전 등 산업구조의 트랜드 변화에 대비, 지자체와 기업과 주민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때이다. 이 같은 제안사항들을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거제는 제2의 성장을 통한 산업도시로의 발전을 지속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 전국 지자체별 산단현황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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