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일보가16,17일 양일간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시장후보 여론조사 결과.

6·2지방선거 본 레이스를 하루 앞둔 19일 도내 일간지 한남일보가 이달 15일을 전후해 2차례 실시한 거제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남일보가 실시한 2차례의 여론조사 결과는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가 타 후보를 더불 스코어로 따돌리며 독주하는 양상이었다. 그 뒤를 무소속 유승화 후보와 진보진영 후보들이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자 한남일보에 따르면 지난 16, 17일 양일간 서울소재 모노리서치에 의뢰한 거제시장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 35.4%, 무소속 유승화 후보 18.4%, 민노당 이세종 후보 14.2%,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12.2%, 무소속 이태재 후보 4.6%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5.6% 였다.

지역별 지지도에선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가 19개 동면 중 4곳을 제외한 15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무소속 유승화 후보는 우세지역은 없으나 전 동면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민노당 이세종 후보와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옥포1,2동과 능포·마전동 등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이에앞서 한남일보가 지난 13,14일 양일간 리서치 칸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권민호 40.7%, 무소속 유승화 19.1%, 진보신당 김한주 13.5%, 민노당 이세종 11.4%, 무소속 이태재 5.0%, 모르거나 지지후보 없다가 10.4%로 조사됐다. 지역별 지지도는 모노리서치 조사결과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남일보의 이번 여론조사는 모노리서치의 경우 거제시 유권자(16만5,610명) 중 1만4,200명을 무작위로 추출, ARS(전화자동여론조사) 질문에 응한 1,614명(응답률 8.8%)의 응답결과를 분석한 것이고, 리서치 칸은 1만3,389명을 무작위 추출, ARS 질의에 응답한 1,069명(응답율 7.9%)의 조사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신뢰수준은 모노리서치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43%P고, 리서치 칸은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P 였다. 두곳 모두 같은 설문지를 의뢰했으며, 질문순서는 후보 기호 순이었다.

두 조사에서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는 2위 유승화 후보 보다 각각 17%, 21.6%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13,14일 조사에 비해 16,17일 조사 격차가 더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미묘한 흐름변화도 감지됐다. 진보진영 민노당 이세종 후보와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두 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거듭했다.

▲ 모노리서치의 거제지역 정당별 지지도.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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