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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영춘]'중곡동 침수피해 예방 및 녹지공원 조성 제안!'거제에코투어/거제자연의 벗 대표

   
 
얼마 전 지역 인터넷신문을 통하여 중곡동 유수지의 물고기 떼죽음과 관련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곳을 조성한 이유는 고현바다의 만조시간대에 집중호우로 불어난 강수의 역류를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장하는 용도입니다. 그동안 고현바다 만조 시간대에 내린 집중호우는 연초천 및 수월천을 가득 채웠고 수월지역의 경우 주민들이 생활하는 주택 및 도로까지 침수로 인해 피해를 입어 왔었지만 지난 10월의 태풍 차바에는 피해를 당하지 않았고 이는 유수지 혜택이라고 봅니다.

사라진 생태공원의 꿈
본인은 과거 2004년, 현재의 유수지를 포함한 들판 전체가 갈대로 덮혀 있던 습지와 논으로 유지된 시절에 그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을 거제시에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곳 주변은 하수처리시설 부지로 거제시가 매입을 했다가 정치적인 계산으로 오비로 이전을 하게 되었고 원래 목적대로 부지를 활용하지 못해 기존의 지주들에게 환매청구 소송을 당하여 거제시가 패소 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제 와서 부질없는 상상이지만 중곡동 및 수월지역이 도시화로 팽창해 가고 있는 상황에 연초면 소재지와의 완충지역으로 기존의 갈대밭 습지와 들판을 제대로 된 생태공원으로 조성을 했다면 우리세대와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멋진 공원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거제시의 명소가 되었을 것이라고 장담을 합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거제시를 대표하는 생태공원이 되었을 것인데 돌이켜 생각해 보면 너무도 아쉬운 거제시 행정과 시의회의 무관심 이었습니다.

아무튼,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이고 현재에 남은 것은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한 용도의 유수지 한 장소만 남아 있습니다. 갈대로 어우러진 습지는 대부분 성토되어 다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서고 도로가 생기고 계속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유수지는 수월지역 침수피해 대비용
현재의 유수지는 수월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곳으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거나 수생식물을 심어 시민들이 찾는 친수공간으로 활용하기에는 태생적으로 버거운 곳입니다. 지난 기사에 수월천의 물을 유입하여 수질을 개선하려는 방안도 고려해 보겠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유수지와 수문을 통해 연결된 고현바다와 연초천이 만나는 곳의 수질이 연중 양호한 지역이 아닙니다.

매립중인 고현 바다의 수질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것이 자명한 것이고 지금 이 시간에도 하수처리 시설을 거치지 않은 오폐수는 그대로 고현 바다를 오염 시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잡지 못한 오폐수 관로는 앞으로도 잡을 수 없는 영구 오염원이 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많습니다.
   
 
유수지 용량을 더 높여 중곡동 침수 예방까지
지난 10월의 태풍 차바는 중곡동 및 고현지역에 심각한 침수피해를 유발했습니다. 해수면 만조 시간대에 겹친 태풍은 해수면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만들었고 집중호우 역시 시내를 물에 잠기게 하는데 큰 몫을 더 했습니다.

그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감당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기에 현재의 유수지 동쪽의 일부 부지를 더 매입하여 기존의 유수지와 함께 전체를 깊게 파고 박스형으로 덮어 저장용량을 훨씬 더 높인다면 수월지역을 포함하여 중곡동 전체의 침수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ㄷ’자 형태의 중곡동 해안은 해수면 범람을 막을 수 있게 옹벽을 더 높여야 하고 오폐수 유출의 통로도 수문을 만들어 긴급상황에는 차단을 해야 하며 집중호우의 우수로 관로는 유수지로 펌핑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더불어 유수지는 몇 년 주기로 준설도 고려하여 장비가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에서 참고 하시면 됩니다.
   
 
유수지 상부는 녹지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에게 혜택을
또한, 유수지 전체는 콘크리트 박스형으로 덮어 상부 공간은 녹지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휴식하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현재의 유수지는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지만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곳이라 특히 어린아이들의 익사 사고도 발생될 수 있는 위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함을 알기에 거제시에서도 안내판을 설치하여 경고를 하고 있지만 혹시 모를 사고 발생의 가능성은 항상 상존하는 불안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의 수질이 깨끗하고 수생식물도 있어 친수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심미적인 기능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지금도 앞으로도 그러한 기능은 전무한 곳이 될 것으로 봅니다.

이에 본인은 유수지 전체를 박스형으로 덮어 그 상부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원 및 체육공원으로 활용 한다면 이는 기존의 침수피해 대비용 유수지 기능과 함께 생각지도 못한 녹지공원이 생기는 혜택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박스형 구조물은 밀폐가 아닌 공기가 통하는 환기통로를 전체적으로 만들어 놓아야 함은 기본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제안을 바탕으로 유수지 인근의 중곡동 주민들의 의견청취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어떤 방안이 더 효율적이고 시민을 위한 행정인지 토론하는 시간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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