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비극이자 최고의 상흔으로 남아있는 한국전쟁의 쓰라린 아픔을, 공존과 상생을 통한 민족화해의 디딤돌로 삼기 위해, 화쟁합동위령제를 봉행했다.

11월 27일 오후 2시 거제포로수용소 유적지에서 진행한 위령제는 불교, 가톨릭, 원불교 각 종교의례로 진행했으며, 자유총연맹 거제지회 등 보훈단체와 거제시민단체 대표와 회원, 시의회 등 130여명이 참여했다.

권민호시장의 추모사, 자유총연맹 거제시지회 천종완회장과 거제시민단체 박광호의장의 봉행사, 김만성 전재향군인회 거제지회장의 화쟁사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거제시지회,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거제시지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 거제시지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한국자유총연맹 거제시지회 등 보훈단체와 시민단체와 함께 박명옥, 전기풍, 김성갑, 최양희 거제시의원과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강학도 국민의당 경남도당위원장, 배동주 정의당거제지역위원장, 김해연 전도의원 등 지역 정치인도 참석했다.

또한 거제시재가불자연합회, 거제거사림회, 대우불청, 옥포성당, 원불교 통영교당, 옥포교당 신도 둥 각 종교계에서도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화쟁합동위령제를 매년 11월 27일 봉행하기로 했다.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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