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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도심 아파트 입구서 성폭행 미수중곡동 덕산아파트 엘리베이트 입구서 20대 괴한 여고생 폭행뒤 줄행랑

초등학생을 무자비하게 성폭행 한 '조두순 사건(일명 나영이 사건)'의 분노가 채 가시기도 전에 거제시 고현동 도심지역 아파트 엘리베이트 입구에서 성폭행 미수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앤거제 NNG TV 동영상 참조>

■ 사건정황
사건을 제보한 피해자가족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11시25분께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귀가하던 A양(모 고교 3년)이 고현 중곡동 소재 덕산1차아파트 엘리베이트 입구에서 뒤따라오던 괴한에게 갑작스런 폭행을 당한 뒤 어디론가 끌려가려다 A양과 몸싸움을 벌이던 괴한이 얼떨결에 넘어지면서 가까스로 화를 면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괴한은 A양을 아파트 단지 입구부터 뒤따라오다 A양이 사는 동까지 온 뒤, 엘리베이트를 타기위해 기다리던 A양을 갑작스레 덮쳤다.

휴대전화를 거는 척 하며 뒤따라 온 이 괴한은 다짜고짜 A양의 입을 털어 막은 뒤, 저항하는 A양의 배와 얼굴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어디론가 끌고 가려다, 제 스스로 중심을 잃고 갑자기 넘어진 뒤 A양의 고함소리에 그대로 달아났다.

너무도 놀란 A양은 황급히 집으로 가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양 부모는 곧바로 아파트 경비실로 내려가 CCTV에 선명하게 찍힌 범인 얼굴 윤곽을 확인한 뒤, 신현지구대에 신고하고 아파트 단지 주변을 살폈다.

그러던 중 덕산아파트 사거리 소공원 입구 근처에서, CCTV로 봤던 괴한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20대 청년과 맞닥뜨린 A양 아버지는, 이자가 범인임을 직감하고 이 청년의 멱살을 잡은 뒤 경찰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추가 불상사를 우려한 A양 어머니가 이들을 떼어 놓았고, 그 즉시 괴한은 덕산아파트 상가 뒤쪽으로 도망쳐 버렸다.

   
▲ 작은 사진 황색 점 부분이 사건이 발생한 덕산1차 아파트 일대. 아래 큰 사진 붉은 선이 범인으로 추정되는 괴한과 A양 부모가 맞닥뜨린 뒤의 도주 경로. 범인은 덕산아파트 안쪽으로 도망간 뒤 ?표시 근처에서 이내 사라졌다.

■ 경찰수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신현지구대 소속 경찰은 아파트 주변을 탐문하며 범인추적에 나섰으나 더 이상 범인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후 경찰수사는 진척이 없었다. 답답하고 불안했던 피해자 가족은 경찰에게 CCTV 에 찍힌 범인얼굴을 복사해 전단지를 만들자고 요구했으나, 비공개 수사중인 사건이라 당장은 어렵다는 말만 들었다.

경찰이 실질적으로 움직인 건 사건발생 5일째인 20일부터였다. 사건담당 형사는 이날오전 피해자 구두조사에 이어 경비실에 보관돼 있던 CCTV 녹화필름을 수거해 갔고, 오후에는 다시 동일전과범 사진을 들고 와 피해자에게 확인을 요구했지만, 다른 인물로 판명됐다.

경찰은 CCTV에 나타난 범인얼굴 윤곽이 뚜렷한데도, 사건발생 5일째인 20일 현재까지 범인 신상에 관한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하고 있다.

담당형사는 20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주변탐문과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범인을 조기에 검거토록 하겠다. 추가범행 방지를 위해 전단지 살포 등 공개수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번 사건이 주는 시사점
이번 사건은 도심지역 한복판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한 성폭행 미수사건이란 점에서 꽤 충격으로 받아들여 진다. 사건 내용을 아는 인근 주민들은 지금도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CCTV 녹화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대담하게 범행을 시도했다는 점과 도망당시 인근 지리를 잘 아는 듯 보여 추가범행 시도도 우려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사건발생 5일이 지나도록 유력한 단서를 외면하며 늑장수사로 일관하는 경찰의 태도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피해자 가족과 인근주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범인을 검거해 추가범행 방지는 물론 주민불안도 해소해야 할 것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A양의 아버지 모씨는 "TV에서나 볼 수 있는 사건이 (자신에게)벌어졌다는 게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범행의 대담성을 물론 시내 지리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범행이 크게 우려되는 만큼 하루빨리 범인을 검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인 A양은 당시의 타박과 충격으로 현재 시내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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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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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나 2009-10-21 11:10:14

    거제도에서 우째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거제시가 남녀 성비율 차이가 큰 조선도시 아닙니까? 딸 가진 부모로서 항상 불안합니다. 사전에 성범죄 관련사건 자료도 프로파일링하고, 요번 사건도 꼭 해결해서 성폭력없는 안심도시가 되도록 힘써주세요. 오늘이 경찰의 날이던데 너무 자축하느라 사건수사에 미진한 건 아니겠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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