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사등면 성포항 위판장이 새롭게 단장된다.

거제시는 성포항 내 새로운 위판장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새 위판장 부지는 958㎡ 규모로 5억원을 들여 현 성포항 위판장 앞 공유수면을 매립, 내년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말께 시공사를 선정, 이달 중에 착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새 위판장은 부지를 조성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 말께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에 예산 10억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현 위판장은 1970년대에 건립한 후 수차례 보수 및 정비를 했지만 낡고 협소해 어업인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성포항은 진해만에서 어획되는 개조개, 전복 등 어패류 집산지로 2009년 인근 가조도 연륙교와 이듬해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찾는 관광객이 매년 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성포항 어업인들이 위락시설과 친수시설이 포함된 '종합수산물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성포항 위판장이 현대식으로 거듭나면 어획물의 유통 및 생산성 제고 등으로 어민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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