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中 1학년3반 재학중인 손상준 학생

지난 3월 28일 4시 30분게 장평동 썬마트 앞길을 지나가다가 거제 신현중학교 손상준 학생은 5만원권 2장, 1만원권 40장이 들어있는 돈봉투를 습득해 가까운 경찰서에 가져다줘 돈봉투를 잃어버린 주인의 애타는 마음을 사르르 녹일 수 있었다.

손군은 양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3월에 신현중학교에 입학했으며, 초등학교 6학년때는 전교학생 회장을 하면서 학교의 일에 솔선수범했고, 평소 바른자세와 생활태도를 지님으로써 타의모범이 되는 학생으로 주위의 칭찬도 자자하다.

학교관계자들도 평소 손군의 생활태도를 지켜보면서 점점 각박해지는 사회분위기에서 친구들을 배려하고 교사의 말을 귀기울여 들으며 열심히 생활을 했던 것이 바탕이 되어 이런 좋은 일로 이어지고,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상은 평소 근면 성실해 타의 모범이 되고, 경찰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므로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상장을 수여하는 것으로서, 특히 '경찰청장상'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손군은 "그냥 지나가다가 우연히 봉투를 발견했고, 봉투안을 들여다보니 액수가 커서 더욱더 잃어버린 사람의 얼굴이 떠올랐고 걱정이 되었다. 주인이 빨리 찾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경찰서에 가서 맡겼다"며 겸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