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국도점령(?) 합동 선거운동

진보신당 국도점령(?) 합동 선거운동24일 국도 주요지점 곳곳서 선거운동 펼치며 운전자 표심 유혹

이선미 기자
승인 2010.05.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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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주 거제시장 후보 유세현장

진보신당이 일요일 오후 3시간동안 14번 국도를 임시 점령(?)했다.

24일(일) 오후3시부터 6시까지 진보신당은 모든 출마후보자가 동시에 국도 14호선의 중요지점을 장악해 총 200여명의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하는 선거운동을 펼쳐 세를 과시했다.

3일간의 연휴가 끝나는 점을 감안, 외지로 나갔던 시민들이 이 시간대에 대거 귀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국도14호선 장평~고현~연초~옥포~아주 구간의 중요지점에 각 후보자들이 출마지역을 중심으로 책임을 맡아 합동유세를 펼친 것이다.

유영수 시의원후보가 장평 덕산아내아파트앞에서 운동원20여명과 함께 인사를 시작한 것을 필두로, 송미량 도의원후보(고현분수대앞), 김한주 시장후보(중곡동사거리), 김해연 도의원후보(연초삼거리), 이행규 시의원후보(옥포소방서앞), 박명옥 시의원후보(옥포삼거리신호대), 한기수 시의원후보(아주동 서문앞 삼거리) 등이 각각 출마지역별 유세에 나섰다.


▲ 시의원 박명옥 후보 유세현장

예상대로 고현지역에서부터 차량이 대거 몰리는 바람에 김한주시장 후보측은 유세시간을 1시간 연장해 저녁7시가 되어서야 선거운동을 마쳤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각 후보들과 운동원들의 열정적인 선거운동에 일부 시민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손을 흔들어주며 격려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번 선거운동을 총괄한 진보신당 나양주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1번 한나라당과 7번 진보신당과의 싸움”이라며, “이날 국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시민들에게 14번 국도 곳곳에서 7번 진보신당을 만나게 해서, 당과 후보자의 인지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