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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 지난 해 수주, 목표액 대비 15%에 그쳐수주목표액 428억달러지만 64억7000만달러에 머물러

2017년 목표액 미리 설정 안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조선사'들의 지난해 연초 수주목표액 대비 수주액은 절반에도 크게 못미치는 15%선에 그칠 전망이다.

   
 
빅 3 조선사들은 수주가 급감하자 하반기에 수주목표액을 낮췄지만 이마저도 3분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빅3 조선사들은 올해 수주목표액을 미리 설정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빅3 조선사의 지난해 연초 수주목표액은 총 428억 달러지만 실제 수주액은 64억7000만 달러(작년 12월말 기준)에 그쳐 당초 목표대비 15.1%에 머물렀다. 또 하반기에 수정된 수주목표액 209억 달러에도 31% 달성하는 데 그쳤다.

업체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연초 목표 195억 달러에 44억 달러를 수주해 22.6%, 대우조선해양 108억 달러에 15억5000만 달러로 14.6%, 삼성중공업 125억 달러에 5억2000만 달러로 4.2%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보다도 수주실적이 낮게 나온 것은 내정된 대형 프로젝트 수주 계약이 지연된 데 따른 영향이 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탈리아 석유회사 ENI와 25억달러에 달하는 수주물량이 지난해 내정됐는데 돼 있었는데 한 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빅3 조선사'들은 2017년 수주목표액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 수주환경이 올해도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매년 새해에 수주 목표를 구체적으로 발표해왔지만, 올해 경영진의 신년사에는 수주 목표치가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는 '빅3 조선사'들의 2017년 수주목표액이 지난해 하반기 수정된 목표금액인 200억 달러에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조선해양 분석기관 클락슨은 극심한 수주절벽에 직면한 조선업 현 상황이 새해에도 이어지다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락슨은 새해 선박 발주량이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관계자는 "내년도 시황전망을 암울하게 보는 관점도 있지만 노후선박에 대한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조선사들의 생존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하반기부터 수주 여건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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