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009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주택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주민 실천 촉구를 위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개최 한데 이어 올해 2회 대회를 6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08년 5월 1일부터 음식물수수료종량제가 시행되어 단독배출 및 부담에 따른 감량효과가 큰 일반음식점 및 단독주택지역은 정착단계에 이르렀으나 공동주택은 공동배출 및 수수료 공동부담(관리비 일괄 고지)에 따른 감량인식 미약 등 지속적인 감량정책의 필요성에 따라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우수지역 포상조례를 개정하는 등 적극적인 음식물 쓰레기 감량 실천운동 추진에 나섰다.

시는 첫 해 경진대회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고, 평가기준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출량을 비교하여 감량률 순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추진하며, 감량된 양만큼 음식물 납부필증(칩)으로 보상해, 주민실천을 최대한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홍보를 위해 경진기간 중 참가주택에 게첨할 현수막과 주민의 시선을 고정시키기 위한 공동주택의 승강기 내부 및 통로게시판 부착용 팸플릿, 주택방송용 음식물 줄이기 홍보테이프를 제작·활용해 하절기 음식물 발생량이 많은 6월 중에 집중 홍보한다.

또한, 과열경진이 되지 않도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혼입배출, 주방오물분쇄기 불법사용 등 부적절한 감량배출에 대해서는 관련법 위반사항 발생 시 과태료 처분 조치 후 경진에서 배제한다는 준수이행각서를 제출받는 등 선의의 경진을 강조하고, 대안으로 발생단계의 3가지 감량방법인 음식문화개선, 물기 줄이기, 분리배출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

이번 경진대회 참가대상은 300가구 이상 52개 공동주택단지로 연말 우수감량 공동주택에 대한 시상을 위해 소요예산 9백만원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 실천과제인 '음식물쓰레기 20% 이상 감축목표'로 음식문화 개선 범국민운동본부가 출범되어 음식문화개선 범국민생활실천수칙을 제정·발표하는 등 어느 때 보다 국민실천분위기가 드높은 해인 만큼 본 경진대회가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한 시민의식을 제고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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