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에 따르면 행정타운 조성사업은 지난해 시와 사업 협약을 체결한 '세경건설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426억원을 투입해 석산개발방식으로 진행하며, 공사 과정에서 발생되는 석재 400만㎥에 대한 판매 이익금 중 약 100억원을 민간사업자로부터 받기로 협약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시가 직접 공사를 시행했을 경우 부지조성에 310억원의 예산이 필요했지만, '민간사업자 개발이익 환수형태'로 사업을 추진해 열악한 재정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지 정지공사는 벌목 및 나무뿌리 제거작업까지 마쳤고, 토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출돼 총 4만㎥ 정도가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 매립현장에 투입했다.

2016년 9월 착공한 '거제시 행정타운'은 거제시 옥포동 산177-10 일원 9만6994㎡의 부지에 경찰서 1만3689㎡(14.1%), 소방서 1만5049㎡(15.5%), 유치기관 미확정지 1만2607㎡(13.0%), 공공시설용지(도로,주차장,공원 등) 5만5649㎡(57.4%)가 2019년 9월 말까지 조성된다.

시는 유치기관 미확정지(1만2607㎡)에 거제교육지원청 등 2~3개 기관이 추가 입주를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인근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후 내달 초 암반 시험발파가 원만히 진행 될 경우 3월부터 석재 반출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춘광  nngpark@nat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