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거제에 온다.

강연 방식은 ‘만민공동회‘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던 19세기 말 대한제국 시대의 만민공동회를 본떠, 지금의 국정농단으로 비롯된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대중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노무현재단 거제지회(지회장 장운), 거제사회복지포럼(간사 박기련),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지회장 장윤영)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시민학교는 2월 9일(목) 저녁 7시에 고현 거제 청소년 수련관에서 개최하며 저녁 6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입장료는 무료다.

노무현재단 장운 지회장은 “만민공동회는 대중과의 소통으로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동체의 중요한 결정에 대중의 지혜를 빌리는 선조들의 좋은 제도였다”며 “방송인 김제동씨의 뛰어난 진행과 입담으로 거제 시민들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JTBC ‘톡투유’의 진행을 맡고 있는 김제동은 만민공동회의 이름으로 전국의 시민들과 만나는 중이다.
김제동(金濟東, 1974년 2월 3일생/방송인)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1남 5녀 중 여섯째 막내로 태어났다. 1994년 문선대 사회자로 데뷔했고 1999년 우방랜드 영타운 진행자, 야구장과 농구장 장내 아나운서, 각 대학의 오리엔테이션 강사, 축제 진행자를 거쳐 가수 윤도현과의 인연으로 2002년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2006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학력은 경북영천단포초등학교 (1986년 졸업)/대구성광중학교 (1989년 졸업)/대구달성고등학교 (1992년 졸업)/계명문화대학 관광과 (전문학사)/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휴학)이다.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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