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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지 않는자 불평도 하지 말라김일환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김일환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이 있다. 시기적으로 이렇게 바뀌어도 될 듯하다. 투표하지 않는 자, 불평도 하지 말라.

다수의 젊은이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우울한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먹고 사는 일, 생활의 모두가 정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관심이 없다는 것은 사회적인 인간이기를 포기한다는 것과 같다.

고정적으로 투표에 임하는 계층과, 시간이 나면 투표에 임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회에 대한 책임성의 간극이기도 할 것이다.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6월 2일은 법적으로 정해진 공휴일이건만, 지역내 많은 수의 조선관련 업체들이 그날 정상근무를 한다는 궂은 소식이 들려온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먹고사는 일도 중요하다. 아울러 회사 입장에선 밀린 일감을 처리하자면 투표날이라도 공장을 돌리고 싶어하는 것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근로자들은 회사적 존재이기 이전에 사회의 구성원이다. 그리고 투표는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게 지닌 몇 안되는 신성한 주권행위이다. 그것이 휴일 특근과 바꿀 정도로 가벼운 것인지 깊히 생각해 볼일이다.

선거철이다. 우리가 속한 사회의 대표자를 선택해야만 하는 시기이다. 후보자들 중에는 우수한 인재도 보이지만 함량미달인듯한 사람도 더러 보인다. 혹자는 기본적인 상식과 역사, 사회기초에 대한 시험에 통과한 사람만이 출마하도록 '시장학교' 혹은 '시도의원 학교'라도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틀린말만은 아닐것이다. 하긴 이런 저런 욕망중에서 가장 중독성이 강한 것이 '권력욕망' 이란다. 어찌된 일인지 정계에 한번 들어가면 자발적으로 물러나는 사람을 보기가 힘드니 그 욕망의 중독은 짐작할 수 있겠다.

내손으로 선택하는 직접 선거는 민주주의의 산물이며, 꽃이다. 어떠한 이유로도 선거를 방해하는 행위도 용납이 안되거니와 아름다운 시민의 권리를 포기하는 행위도 떳떳한 일은 아니다.

건강한 사회는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 참여하는 자만이 요구할 수 있고, 비판할 수 있는 자격이 있을 것이다. 주권을 포기하지 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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