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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대우조선해양 4월 위기설은 오지 않을 것"한기평, 대우조선해양 수주 급감·해양공사 인도지연…신용등급↓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대우조선해당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 방침에 변함이 없음을 확인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시장에서 제기되는 대우조선해양의 4월 위기설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오는 4월 4400억원의 회사채 만기와 함께 6월 3000억원, 11월 2000억원의 만기가 도래한다.

임 위원장은 "채권회수,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해당산업에 미치는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게 정부와 채권단의 입장"이라며 "이는 현재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새로운 수주가 원활하지 않아서 유동성 상황이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이를 타개하기 위해 자구 노력을 비롯해 미인도선박을 처리하게 위한 방법을 찾고, 어렵지만 신규 수주 활동 등 여러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가운데 한국기업평가는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로 하향 조정했다.

16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제 6-1회 외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하향의 이유는 수주 급감과 해양공사 인도지연으로 운전자본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만기도래 차입금에 대한 유동성 대응 능력이 크게 저하된 점 때문이다.

성태경 한기평 평가5실 책임연구원은 "자구계획 이행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선·해양 시황악화로 신규수주 급감과 해양공사 인도지연으로 자금 유출을 동반한 운전자본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거액의 차입금 만기를 앞두고 운전자본부담에 따른 현금흐름의 불확실성 확대로 유동성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시황악화로 수주절벽이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간 이후 상선·해양 신규수주는 1척에 그치는 등 지난해 신규수주는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서 경쟁 조선사들의 신규수주가 일부 이어지고 있으나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신규수주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 "해양 부문의 추가 손실 가능성도 내재돼 있다"며 "올해 1월말 시추설비 8기와 생산설비 3기 등 총 11기의 공사가 남아 있는데 대부분 공사들의 예정원가율이 높은 상황으로 공정 진행에 따른 추가 손실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 "대우조선 회사채 대책 3월 중하순께 마련"

한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6일 대우조선해양의 4월 만기 회사채 상환 문제와 관련한 종합대책을 다음 달 중하순께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우조선의 유동성 위기를 우려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4월 21일 만기가 되는 4천400억원의 회사채에 대해 유동성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소난골 드릴십 인도 협상, 선주로부터 대금을 미리 받는 방안, 대우조선의 자구계획에 따른 유동성 확보 방안 등 다섯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몇 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며 "그때쯤(3월 중하순) 어떤 결론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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