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경제
검찰,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금품수수 전 국립대 교수 기소약점 많은 남상태·고재호, 수천만원 뜯긴 정황 포착

고재호 협박해 돈 뜯은 인터넷매체 기자도 기소
검찰이 국회 로비 명목으로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7·구속기소)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직 국립대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전직 국립대 교수 신 모씨(65)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2012년 12월 남 전 사장의 대학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 모씨(66·구속기소)로부터 “대우조선 경영비리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강기정(53)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 비리 의혹을 더는 제기하지 않게 잘 얘기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강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감사 등에서 남 전 사장의 여러 비리 의혹을 폭로해 ‘남상태 저격수’로 불렸다. 남 전 사장 재임기간은 2006년 3월~2012년 3월로 로비가 이뤄진 시점은 그의 퇴임 후다. 2009년과 2010년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가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됐던 남 전 사장이 향후 또다시 수사를 받을 것을 우려해 강 전 의원과 친분이 있는 신씨를 통해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씨가 남 전 사장의 부탁을 받고 강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신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했다. 남 전 사장과 정씨, 신씨 간의 3자 대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남 전 사장 측의 입장을 강 전 의원에게 전하기는 했으나 돈은 건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강 전 의원은 모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우리 측에 돈을 좀 주고 입을 막으려 한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러나 그에 휘둘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신씨는 받은 돈을 모두 본인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62·구속기소)에게 “신상에 좋지 않은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3000만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인터넷매체 기자 출신 김모씨(35)를 불구속 기소했다.

당시 대우조선 사장 연임 절차를 앞둔 고 전 사장은 해당 사진이 자신의 연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우려해 부사장 이모씨를 통해 김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 전 사장은 정씨에게 사업상 특혜를 주는 대가로 20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회삿돈 4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 고 전 사장도 5조원대 분식 회계를 저지르고 이를 토대로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박춘광  nngpark@nat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춘광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