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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구서 불법유턴?
출입로 옆 건물신축 허가, 주민들 '뿔났다'
상동동 대동다숲아파트 주민들, 출구방향 건물신축 두고 '반발'
근린생활시설 용도 신축건물이 들어설 부지를 대동다숲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허국 회장이 가리키고 있다.

상문동 대동다숲아파트 진입로 좌측에 허가된 근린생활시설을 두고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드세다. 이곳은 도시계획도로 미개설 구간으로, 아파트 신축당시 분양가에 포함된 진입로(시에 기부채납 함)를 통하지 않고서는 차량진입이 안되는데다, 아파트 입구에서 불법유턴 해야만 차량이 신축건물로 갈 수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 불편도 가중시킨다는 게 그 이유다.

상문동 대동다숲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허국) 등에 따르면 건축주 J모(46)씨는 상동동 711-4 일원 1353㎡(410평) 부지에 제2종근린생활시설 용도의 5층 건물(건축면적 556.97㎡) 신축을 거제시로부터 허가받고(7월11일), 해당 부지 내에 건물신축 안내판을 설치, 8월9일부터 공사착공에 들어간다고 고지했다.

J씨가 신축하는 5층 건물은 음식점이나 사무실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2종 근린생활시설로 허가기준상 교통영향평가 대상도 아니라는 게 시관계자의 설명. 건축주가 기반시설 분담금 7000여만원도 이미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건축주가 이곳에 예식장과 뷔페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주장).

문제는 아파트진입로를 가로지르는 도시계획도로가 개설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신축이 허가돼, 신축 건물로 드나드는 차량과 아파트 주민들의 차량이 겹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아파트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는 점이다.

상동동 대동다숲아파트 입구 죄회전 지점. 이곳에서 불법 유턴을 해야만 신축건물 진입이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 허국 회장은 “대동다숲아파트는 1754세대에 이르는 거제 최대단지로 거주민만 7000여명에 차량도 3000대나 된다.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진출입도로는 거제시가 아닌 입주민들의 분양가에 포함돼 만든 사도를 거제시에 기부채납 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거제시는 진입로를 통해야만 차량이 드나들 수 있는 건물신축을 허가하면서 주민들과 상의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허가했다”고 흥분했다.

허국 회장은 “신축건물이 예식장용도로 알려져 있는데, 예식이 잡힌 주말이면 수백대의 차량이 진입로로 들어와 아파트입구에서 불법 유턴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되면 편도 2차로 중 1차로는 거의 외부차량에 내줘야 하고, 아파트 입구에서 유턴하는 외부차량과 내리막길 주민차량간의 충돌우려도 높아 이중삼중의 고통과 피해를 입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허 회장은 또 “신축건물 진출입에 따른 가변차선도 없어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불쑥 튀어나오는 차량과 충돌할 우려도 매우 높다”며 “본 도로에서 별도로 드나드는 진출입로를 개설하는 것만이 마찰을 피할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물리적 충돌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거제시관계자는 “대동아파트 입구에서 좌회전이 가능한 만큼, 해당 건축주에게 좌회전을 한 뒤 별도 구간에서 유턴해 내려오는 방안을 설계에 반영하라고 권고한 상태”라며 “유턴구간에 안전요원을 배치 해 만약의 사고에 대비하겠다는 뜻도 건축주가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허가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는 없다”면서 “법적하자가 없는 민원을 불가처분하면 되레 행정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관련해서는 “재정여건상 당장의 개설은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개설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한편, 기사가 나간 이후 건축주 J모씨는 뉴스앤거제에 전화해 "신축건물의 용도는 예식장이 아닌 웨딩샵(예식용품을 파는 없소)이다. 웨딩샵을 웨딩홀로 오인해 입주자대표회의 측에서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면서 "주민들이 걱정하는 것 처럼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일도 없거니와 진입로에서 차량이 정체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건축주는 또 "진출입로가 유일한 상황에서 공사기간 중 공사차량에 의한 주민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양해를 부탁한 뒤 "공사차량 유턴구간에 안전요원을 상시배치해 만약의 사고발생에 대비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지내에 있는 건물신축 공지 안내판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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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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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2017-08-13 13:10:49

    아파트 입주시에 기부채납한 도로는 입주하고 나면 아파트 주민 것이 아닙니다. 거제지역에 기부채납한 도로가 얼마나 많은데 그런 논리면 차가 다닐 도로가 별로 없을 겁니다. 억지부리지 말고 적접하게 허가 했으면 받아들이세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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