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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2년 상동초교, 내년 설립정원 두 배…학부모들 "초교 신설해야"신설추진위원회, 7일 (가칭)상동1초교 신설 요구…교육청 "신설 추진 중"
상동동 벽산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상동초등학교

개교한지 2년밖에 안된 상동초등학교(교장 권옥현) 학부모들이 인근에 대안 신설학교(가칭, 상동Ⅰ초등학교)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아파트밀집지역에 위치한 상동초교가 벌써 인가기준(36학급) 정원을 넘어 선데다, 인근 대단지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면 학생 수용이 한계를 벗어난다는 이유에서다.

상동초등학교 학부모들로 구성된 신설추진위원회(회장 장희선)는 7일 오전 상동초교 시청각실에서 학보모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안학교 신설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육당국에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 개진키로 했다. 또 SNS 밴드를 통해 학교신설 필요성을 공유하고 피켓을 활용한 거리홍보도 전개키로 했다.

이날 신설추진위가 배포한 설명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월 개교한 상동초교는 36학급 수용(정원 938명)을 전제로 건립됐지만, 현재 정원이 938명으로 건립기준을 이미 초과한데다, 주민센터가 조사한 5~7세 아동의 상동초교 입학예상 인원은 7세 8학급, 6세 10학급, 5세 7학급 등으로 3년 후에는 총 학생수가 1225명에 이른다는 것.

무엇보다 학교인근에 짓고 있는 대단위 아파트가 2374세대(현대1041세대, 포스코 958세대, 벽산4차 345세대)에 이르고, 이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2018년에는 총 학생수가 2000명을 넘어 건립기준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실정이다.

학부모들은 특히 상동초교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들며 정원의 과잉수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입학당시부터 학교가 완공되지 않아 아이들이 많은 불편을 겪은 데다, 지금도 녹지공간을 헐어 증축공사를 하고 있는 상태고, 삼룡초교의 절반정도에 그치는 비좁은 운동장에다, 3교대 배식을 해야 하는 좁은 급식시설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와 관련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칭)상동1초교 신설문제는 오래전부터 필요성에 공감하고 신설을 추진해 경남도교육청의 허락까지 받았다”면서도 “다만, 학교설립 재원을 쥐고 있는 교육부 산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5년뒤면 인구수가 급감해 학생수가 즐어든다’는 이유로 심의에서 탈락시켜 부득이 인근초교 분산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미입주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이면 과밀학급 문제가 현실화되는 만큼, 교육부 중앙투자심위회에 다시 신설안을 제출할 작정”이라며 “학부모들과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설추진위원회 장희선 위원장은 “상동초교는 부지가 좁아 운동장이 다른 학교의 절반도 안 되는 등 기반시설이 처음부터 열악한 학교”라며 “이곳에다 설립 정원의 두 배가 넘는 아이들이 수용되면 급식소 부족에 따른 교실배식, 방과 후 활동 위축, 등·하교 안전사고 우려 등 온갖 문제가 한꺼번에 불거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특히 “거제교육지원청은 처음엔 미입주 아파트 세대가 부족해 학교신설이 어렵다는 교육부 방침만 전하며 인근학교 분산배치로 전원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다 최근에야 학부모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면서 “대동다숲 아파트 아랫쪽에 학교부지가 지정돼 있는 만큼, 이곳에다 대단위 아파트들의 입주가 시작되기 전 신설학교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문했다.

학부모들을 상대로 상동1초교 신설 필요성을 설명하는 장희선 신설추진위원장.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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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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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모 2017-09-11 12:41:40

    나도 학부모지만 너무 학교 건설의 필요성만 이야기하지 그 과정에서 부작용이나 향후 문제점 들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단점이나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좀 이야기 해주셨으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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