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념제전이 열린 옥포대첩 기념공원.

임진왜란 당시 조선수군의 첫 승리였던 옥포대첩을 기리는 ‘옥포대첩기념제전’이 지난 16일 제례봉향을 시작으로 19일부터 이틀간 옥포대첩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옥포대첩기념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거제문화원(원장 원재희)이 주관한 이번 기념제전은 예년처럼 여러 가지 문화예술행사들이 준비돼 이틀 동안 치러졌다.

특히 백일장대회와 사생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학부모들도 함께 해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분위기였다. 기념공원에 마련된 무대에선 다양한 공연들도 펼쳐졌다.

19일은 ‘거제 오광대 탈춤공연’과 거제여고 치어리더 ‘아이리스’ 공연 및 거제공고 밴드 ‘한반도’ 공연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박수갈채를 받았다.

거제시 시설관리공단 산하 ‘옥포 청소년 문화의 집’이 마련한 ‘재활용품 공작새 만들기’, ‘누름꽃 공예’, ‘토피어리 전시회’, ‘천연염색’, ‘페이스 페인팅’은 아이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반면, 옥포대첩기념제전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승전행차 가장행렬’이 올해 취소돼 큰 아쉬움을 남겼다. 장마 소식에 따른 기상 문제와 학생 참여 부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옥포해전은 1592년 5월 7일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위치한 옥포 앞바다에서 왜선 26척을 격침시킨 임진왜란 첫 승전이다.

기념공원으로 향하는 도로변으로 이순신 장군을 형상화한 가로등이 줄지어 있다.

노점상 금지를 알리는 펼침막이 공원 입구 주변으로 내걸렸다.

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시설관리공단 부스.

사생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휘호대회 현장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서예협회 관계자.

가족 단위 참여가 많았다.

웃음을 자아낸 거제 오광대 탈춤공연

시설관리공단의 '재활용품 공작새 만들기' 부스에 아이들이 몰려있다.

페이스 페인팅을 받기 위해 아이들이 줄을 섰다.

외국인 소녀들도 페이스 페인팅을 받았다.

박수 갈채를 받았던 거제여고 치어리더 '아이리스'

공원까지 이동하는 버스가 줄곧 시민들을 챙겼다.

문화예술동아리에서 선뵌 '어우동 공연'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