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초등학교(교장 김재건) 급식소에서는 6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 창의 인성계발을 주제로 하여 학부모 강좌가 열렸다.

경남과학교육원의 박종섭 연구사를 초청하여 “배려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법”이라는 주제로 2시간 가량 열띤 경연이 펼쳐졌다.

박종섭 연구사께서는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가장 일반적이지만 가장 어려운 질문에 대한 해법을 학부모님들의 입장에서 하나씩 제시해 나갔다. 그 해법을 내가 자라 온 환경 알기, 성격은 타고 나는 부분도 있지만 부모와 환경에 의해 길러지는 부분이 더 많다는 것, 부모가 변해야 아이도 변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모의 모습 등의 순서로 제시하며 학부모로 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참석한 학부모님들의 일관된 반응은 가정교육은 교육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며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자녀 교육에 임해야겠다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승리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지는 법부터 가르쳐라.’ 라는 말이 특히 인상에 남는다"며 "진다는 것은 내가 아닌 남을 위한다는 뜻과 같다는 것을 우리 아이에게도 알려 주어야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으며 강의장을 빠져 나갔다.

본교 김재건 교장도 “내 욕심만 채우려고 주먹을 불끈 쥐는 게 아니라 남을 먼저 배려하는 습관을 어릴 적부터 길러주는 교육의 필요성과 지는 법, 더불어 사는 법을 체득하는 것이야말로 미래의 지구촌에서 승리하는 진정한 생존전략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된 뜻깊은 강연이었다.”며 박종섭 연구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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