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고현중(교장 최현삼)에서는 지난 6월 16일 수요일, 교과교실제(B-2) 컨설팅 장학을 실시했다.

영어교과 특성에 맞는 기자재를 활용한 수준별 이동수업을 장학주제로 공개수업을 통한 컨설팅 장학을 실시했다. 8명의 영어과 교사를 비롯해 원어민 선생님이 컨설팅 장학요원과 학부모를 초청해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공개했다.

컨설팅 장학요원으로는 거제옥포고 교사 노일환, 옥포성지중 교사 하은희, 해성중 교사 박노석이 위촉됐고, 30여명의 학부모회 임원과 학교운영위원회 8명이 교과교실제 운영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갖고 참여했다. 수업을 참관한 컨설팅 장학요원들은 "교실 별로 영어과 기자재가 테마별로 잘 갖추어져 있으며, 불과 세 달 밖에 되지 않았는데 교과교실제가 잘 정착되어 영어과 교사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수업에 활용한 점은 다른 학교의 모델이 될 만하다"고 했다.

실제로 올 3월부터 교과교실제(B-2)를 실시하고 있는 거제고현중의 영어과 교사들은 교과교실제의 성공적인 교육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기존학급) + 1'로 기본, 보충, 심화의 세 반으로 나누어 수준별 이동수업을 하니 집중도도 높아지고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할 수 있어 학습의 효과가 증가하고 있다.

수준별 이동수업 초반에 상대적 소외감이나 우월의식 등의 부작용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학생들의 요구와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이처럼 거제고현중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영어특성화 교과교실제 B-2 타입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학교장의 열의는 물론이고 영어교사 및 전교직원이 힘을 모아 영어특성화 학교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한 영어 학습능력 및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겨울방학 중 교내 영어마을 입소, 캐나다 자매결연 학교 어학연수 등의 영어교과관련 특별활동도 현재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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