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에 ‘야외무대’가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거제시가 지난 1월 중순부터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거제문화예술회관 1층 '호텔 아트' 앞 주차장 외곽 부지에 만든 이 야외무대는 철골아치 형태(너비 13m, 높이 10m)의 구조물이 세워진 무대 앞으로 관람석 기능을 하게 되는 널찍한 목조데크가 깔렸다. 21일 준공검사를 마쳐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전망이다.

거제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공연문화 참여를 통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블루거제 페스티벌'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 장소로 이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거제문화예술회관 김정희 공연대관팀장은 “일례로 ‘노천 카페’가 사람들의 호응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번에 준공된 야외무대 역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폭을 좀 더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며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실내 공간을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팀장은 또 “거제지역 다른 곳에도 야외무대 조성을 계획중인 것으로 아는데 해양관광도시와 더불어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도 야외무대 조성 붐이 활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거제시는 거제문예회관 야외무대 외에도 독봉산 일원 고현천변 수변공원에 야외무대 설치를 추진중(녹지과 소관)이며 거제시청 뒤편 시민공원 등에도 야외무대 조성을 검토중이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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