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은 지난 11월 4일, ‘2017 어울림마을축제’를 가조도 창호초등학교에서 가조도 주민과 사등면 어르신들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사등면 가조출장소 하수봉 소장, 신전마을 정재영 주민의 기타공연을 시작으로 창호초등학교 댄스, 플롯-클라리넷공연, 성포중학교 댄스, 오카리나공연, 창외마을 최정규 주민의 대금연주, 가조도마을 주민 노래자랑, 조유정 가수공연 등 가조도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1부 행사를 진행했고, 2부에는 사등면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점심식사 제공 및 다양한 공연으로 흥겨운 시간을 보낸 후 맑은샘병원과 함께하는 의료부스와 다양한 여가체험부스를 이용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일준 부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황종명 도의원, 조호현 시의원, 공봉은 사등면장, 거제시희망복지재단 박동철 이사장, 맑은샘병원 권윤택 행정원장, 창호초등학교 박람숙 교장, 성포중학교 김기산 교장, 가조도보건진료소 이경아 보건진료소장, 가조도출장소 하수봉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에서 주최하고 참여자를 초대하는 일방적인 기획의 방식에서 벗어나 어울림마을축제추진위원회 및 주민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으고, 주민들이 직접 행사 준비에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마을축제’로 진행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행사에 앞서 가조도 이장단, 사등면 이장단, 사등면 주민자치센터와 회의를 통해 사등면 주민들의 참여를 끌어냈고, 행사 진행 봉사자들 역시 사등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등면 적십자봉사회 등 사등면 자생단체 소속 지역주민과 수성회, 건강지킴이 등의 봉사자 100여명들과 함께 진행했다.

그동안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매월 1회 가조도 창호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가조도 및 사등면과의 연계가 매우 긴밀하며, 그 관계맺음이 이번 행사에까지 이어졌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사등농협, 장승포농협, 거제 우체국 등의 후원으로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였으며,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농어촌지원 공모사업의 사업 신청을 통해 지원금을 확보함으로써 기관의 사업비 자부담분을 최소화하고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우리를 위해 이렇게 큰 행사를 마련해준 복지관 직원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며 환하게 웃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상영 관장은 “십시일반 함께 후원, 봉사해주시는 분들이 모여 이번 행사가 더욱 빛이 난다. 특히 행사에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동참하여 주신 점에서 지역공동체성 회복과 장려에도 큰 의미가 있다. 더불어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지원을 통해 사업비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성대한 행사를 할 수 있었다”며, “물심양면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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