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목초등학교(교장 장치환)는 6월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상남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토요미술체험교실’을 실시했다.

토요미술체험교실이란 매월 2회의 토요휴업일마다 경남의 각 지역을 방문하여 무료로 운영하는 미술교실로써 오랫동안 학교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한 교사들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미술 수업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만든 경상남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토요휴업일을 이용하여 미술체험을 원하는 학생 120명과 학부모 35명, 총 155명이 참가하여 미술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학부모들의 관심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수업을 진행한 교사들은 준비물 일체를 준비하여 제공하고 재미있는 수업과 다양한 자료를 미리 마련함으로써 미술교육에 대한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진목초의 각 교실에서 진행된 미술체험교실은 아동의 연령에 따른 수준과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하여 총 6가지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1학년은 종이컵과 색종이를 이용하여 공작새를 만들어보는 ‘공작새, 하늘을 날다’를, 2학년은 골판지를 이용한 ‘곰돌이 미니게시판’을, 3학년은 빨대로 불어가며 그림을 그리는 ‘화선지와 먹으로 놀아요’ 활동을 했다.

4학년은 마분지를 이용한 판화기법으로 표현하는 ‘종이판화와 상상의 세계’를 체험하였고 5학년은 고무찰흙을 이용하여 재활용을 할 수 있는 ‘헌 시디 케이스의 변신’ 활동을 했다.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부모와 진목초의 참관교사들을 위하여 ‘하트 문양 뚜껑 상자’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토요미술체험교실을 주관한 경상남도초등미술연구회의 김복수 회장(창원 외동초 교장)은 "경상남도의 각 지역을 찾아가는 미술체험교실을 통해 거제의 진목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미술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 평소 미술시간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따라 만들어 보는 것이 전부였으나 이번에는 교사들과 연구하여 재미있는 수업을 준비하였고,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어보는 참신한 수업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했다"고 했다.

미술체험교실에 참가한 5학년 이지수 학생은 "쉬는 토요일에 학교로 나와서 우리학교로 찾아오신 선생님들의 미술 수업을 들으니 재미있었다. 평소 미술시간에 배운 것과는 다르게 독특하면서도 개성있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 주말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부모교실에 참가한 김태남 학부모(2-2 윤성훈의 어머니)는 "종이접기로 하트문양 정리상자를 내 손으로 만들어 냈다. 강사로 지도해 주신 김혜영 선생님(마산 해운초)께서 간간이 내 아이에게 종이접기를 지도할 때의 주의할 점을 말씀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너무 예뻐서 어쩌면 아이에게 뺏길 지도 모르겠지만 집에 가서 엄마가 만든 거라고 자랑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평소 미술교과에서 접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작품을 완성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미술 표현활동을 직접 해 보며 아이와의 소통의 기회를 가져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날 체험한 미술 활동에 관한 자세한 자료나 사진들은 경남초등미술교육연구회 홈페이지 http://cafe.daum.net/eleart 게시판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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