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매각 '14번째 불발'
MOU 업체조차 외면…13년째 주인 못찾아
지난 15일 개찰결과 응찰자 없어 매각 또 무산…시 "연내에 입찰 재공고 예정"

남부면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조성용지 매각이 또다시 불발됐다. 거제시가 국·도·시비 129억원을 들여 조성한 이후 무려 14번째 매각 실패다.

거제시는 지난 15일 실시된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매각입찰 개찰 결과 응찰자가 없어 다시 유찰됐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달 열린 서울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해금강 관광휴양지 조성사업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비더블유D&C 조차도 이번 입찰에 응하지 않았다.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조성용지는 남부면 갈곶리 일원 22필지 3만4795㎡(약1만500평)으로, 매각 예정가격은 전기·통신시설, 상·하수도시설 등 부대시설까지 포함해 155억4605만원이다.

허용 용도는 관광사업(호텔, 펜션, 콘도미니엄 등 숙박시설)과 교육·연구시설(연수원)이다. 계획관리지역으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승인받으면 건폐율 60%, 용적률 200%, 10층(40m 이하) 규모의 건축물 건립이 가능하다.

해금강 휴양시설지구 개발은 2000년 남해안관광벨트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해금강을 내려다보는 명당에 자리 잡은 이곳은 129억원(국비 44억, 도비 11억, 시비 74억) 을 들여 주차장, 상수도시설, 지중화된 전기·통신시설, 종합하수처리장 등 기반시설을 모두 갖추고 2004년 3월에 완공했다.

하지만 2005년 7월 시작한 매각은 매번 무산됐다. 특히 2012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현상변경 허용기준이 완화됐고, 2013년에는 도시계획상 계획관리지역으로 바뀌며 여건도 좋아졌다. 이후에도 시는 미국, 중국 등 국외자본 투자자 초청 사업설명회까지 진행했지만 조선 경기 침체 여파로 여전히 땅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해양시설의 사무동, 야외공연장 등은 시설조성 이후 13년 넘게 방치되면서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다. 이 탓에 지역 개발 촉진을 기대했던 주민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거제시는 연말 안으로 매각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기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