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권민호 시장 민주당 입당 '계속 심사'…15일 최종 결정경남도당 입당심사 15일로 연기하자 거제지역 당원들 심사위원과 설전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당사앞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는 거제지역 민주당 당원들.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결정이 연기됐다. 형식상 9일에서 15일로 연기한 것이지만 실제는 ‘입당보류’나 다름없다. 입당철회를 요구하며 단식과 항의농성을 벌이던 당원들의 반발도 극에 달했다. 단식중이던 당원이 분신을 시도하다 제지당하고, 음독을 예고한 당원이 경찰의 보호관리에 들어가는 등 종일토록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권민호 시장 입당 자격심사 연기

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오전 10시30분 권민호 시장에 대한 당원자격심사를 벌였다. 도당은 이날 오전 11시58분 문자메시지를 통해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여부에 대해서는 「계속심사」하기로 결정됐다. 당원자격심사위에서는 당헌당규에 따른 지역위원회, 당사자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보다 심도 깊게 심사할 것을 의결했다’고 당원들에게 고지했다.

도당은 또 오는 15일(월) 오후 3시 당원자격심의회를 다시 열어 입당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덧붙여 통보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당원자격심사 기한(원서 제출일 기준 14일 이내)은 오는 17일까지다.

이와관련, 경남도당 관계자는 “현재 거제지역 당원들이 권 시장의 입당불가와 관련된 여러가지 정황과 증거들을 내 놓은 상태”라며 “이 과정에 거제지역 당원 요구가 있을 때에는 다음 심사가 열리는 15일 이전까지 당원과 권 시장간 직접 청문·면담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권 시장은 도당 자격심사위에 출석해 그동안 제기돼 온 각종 의혹들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할 처지가 됐고, 그가 지금까지 주장해 온 ‘입당을 구걸하지는 않는다. 들어가더라도 당당하게 대우받고 들어갈 것’이라던 호언은 사실상 허언이 되고 말았다.

휘발유를 뒤집어 쓰고 있는 하준명씨.

거제지역 민주당원들. 격렬한 반발

경남도당의 심사 연기 결정에 대해 거제지역 민주당원들의 반발은 예상보다 거셌다. 분신자살 시도에다 음독자살 시도까지 이어지자 중앙당에서도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며 바짝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권 시장 입당불가를 외치며 4일부터 거제시청 앞 길거리에서 노숙 단식농성을 벌이던 하준명씨는 경남도당의 심사연기 결정이 내려진 직후인 낮12시 30분께 난방용 연료로 쓰던 휘발유를 자신의 몸에 뿌리고 “2시까지 권민호 시장의 민주당 입당이 불허되지 않으면 몸에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했다.

하 씨의 분신시도 소식을 접한 경찰이 황급히 출동, 하 씨를 설득해 오후 1시께 백병원으로 후송했다. 5일간의 단식으로 심신이 극도로 피폐했던 하 씨는 병원 응급실에서 수액주사를 맞은 뒤 이날 오후 늦게 귀가했다.

삭발하고 있는 김은숙씨.

음독자살 소동도 있었다. 지난 5일 경남도당 앞에서 삭발을 한 바 있는 김은숙 씨는 8일 저녁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통해 “권 시장이 입당하면 음독자살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소식은 즉각 중앙당으로 전해졌고, 중앙당 차원에서 경찰을 출동시켜 8일 밤부터 김씨를 감시했다.

김씨는 9일 오전 입당 심사가 열리던 경남도당으로 향하다 집 앞에서 진을 치고 있던 경찰에 제지당해 결국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경찰은 김 씨의 집 안까지 들어와 온종일 김씨를 설득해야 했다.

8일 오후부터 경남도당 앞에서 1박2일 항의농성을 벌였던 민주당원 수 십명은 경남도당 앞에서 항의집회를 재차 연 뒤 이날 오후 버스편으로 귀향했다. 경남도당에서 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장운 노무현재단 거제위원장 등은 일단 단식은 풀었으나 탈진증세 등을 보여 전원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민주당 거제지역 당원들은 심사가 속계되는 오는 15일 다시 경남도당으로 갈 예정이다. 이날 권 시장의 입당여부에 따라 예측 불가능한 사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온 몸에 휘발유를 뒤집어 쓴채 라이터를 들고 경찰과 대치중인 하준명씨.
당원자격심사가 열리고 있는 경남도당 당사 복도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는 당원들.
경남도당 앞 길거리에 내걸린 현수막.

신기방 기자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기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6
전체보기
  • 행인 2018-01-16 20:52:14

    20대에 진보적이지 않으면 가슴이 없는 사람이고,
    40대가 넘어서도 급진보적이면 머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내 말 안들어주면 죽어버린다는 말은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는듯..
    저런 사람들이 정치를 한다면.. 와~ 생각만해도 살떨린다   삭제

    • 기타인 2018-01-15 18:29:10

      병적이다.주변사람들도 한몫했음을 --
      동지라니,존경한다니 등등
      누구를 위한건지?. 한가정의 가장이고 애들의 아버지가 아닌가
      가정이 먼저고 직장 사회가아닌가요
      본인과 주변 몇몇외엔 관심 없으니
      그만좀 하세요.제발 선동 하고 여론 몰이 그만하고--   삭제

      • 보통사람 2018-01-13 10:41:39

        분신이라
        무슨이유로 분ㅅ;ㄴ까지 시도 하는지 이해 안된다
        나라를 위해서?
        개인을 위해서?
        거제시를 위해서?
        당을 위해서?
        그럼 당은 누굴 위해서 존재를 하나?
        해당 사항이 뭔지 모르겠는데
        자기목숨은 소중한것이고
        내걸 중하게 여겨야
        다른사람도 내걸 귀하게 생각한다   삭제

        • 산지기 2018-01-11 10:19:29

          정치병자 한ㅡ이 민주당 입당가지고 동네를 시끄럽게 하는구나 이런자 때문에 자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키를 가치없다 이런자는 정신병원으로 보내자.   삭제

          • 야이 소 같은 위인아! 2018-01-11 01:13:16

            자신을 인질 삼은 모습이다 성숙된 시민의식이 아니다 지도부는 저런 행태를 만류 해야한다 전태일의 분신이나 틱낫한 스님의 분신은 극단적인 경우에 치달았을 때 겨우 용인되는 시위였다 나는 시청 앞을 거닐 때 음울하게 바닥을 보며 지나고 싶지 않다 자극적 시위는 정당성을 훼손하고 분신 없으면 들어주지 않는 자극에 무딘 세태를 만들지 모른다 하씨의 진정성을 위해 왜 만민의 가슴이 철렁해야 하는가 생명을 소중히 여겨라 권시장의 입당 별거 아니다 당신 목숨이 더 소중하다   삭제

            • 진정하자 2018-01-10 16:22:29

              민주당 무섭다. 너무 자극적인 언론보도... 우려스럽다. 좀 진정하시고 큰 불상사는 없기를 바랍니다.   삭제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