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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시장, 자서전 준비 출판사에 '피소'(주)코텍플랫폼, 7일 법원에 일방적 계약파기 이유 대금지급 청구소송 제기
자서전 전문 출판사인 (주)코텍플랫폼이 권민호 시장의 자서전 저자사인회 취소를 알리며 게재한 7일자 경남도민일보 광고

출판사 “1억2600만원에 2만권 제작 계약했으나, 권 시장이 일방적 파기”
권 시장 “출판사가 실무자와 얼렁뚱땅 이야기하고 결정된 것처럼 진행”

더불어민주당 입당문제로 전국적 유명세(?)를 탄 권민호 거제시장이 이번엔 자신의 자서전을 준비했던 출판사로부터 계약파기에 따른 법적소송이 제기되면서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르게 됐다.

부산소재 자서전 전문 도서출판사인 ㈜코텍플랫폼은 7일 권민호 거제시장을 상대로 일방적 계약파기에 따른 저작권 침범을 이유로 8800만원의 물품대금 청구소송을 창원지법 통영지원에 냈다. 또 이날 경남도민일보에 오는 11일 창원 문성대 체육관에서 예정된 권민호 시장의 자서전 저자사인회를 취소한다는 내용의 광고도 냈다.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등에 의하면 코텍플랫폼은 소장에서 “권 시장 쪽과 그의 자서전을 권당 6300원씩 2만권을 제작하기로 계약하고, 8차례나 내용을 수정하라는 지시를 받아가며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권 시장 쪽이 제작비 1억2600만원은 너무 비싸다며 4000만원으로 깎을 것을 요구해, 거절하자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코텍플랫폼 대표는 “지난달 10일 거제시청에서 권 시장을 만나 자서전 출판을 협의한 뒤, 15일 아침 거제관광호텔 인근 식당에서 다시 권 시장을 만나 자서전 출판을 맡기로 결정했고, 다음날 권 시장이 내세운 대리인과 만나 제작권수와 액수를 확정했다. 전체 금액은 책 인쇄비용 외에 실제 책을 집필한 대필작가 비용, 20차례 신문광고비, 출판기념회 비용, 선거 기획 컨설팅 비용까지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판기념회를 선거에 출마하는 저자 명의로 하면 여러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출판사 명의로 하기로 했고, 신문광고는 이미 6차례 집행한 상태다. 권 시장에게 청구한 8800만원은 총액 1억2600만원 중 출판사가 지출하지 않아도 될 부분을 빼고 계산한 액수”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책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비용도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다른 업체들과 비슷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런데 이 업체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실무자들과 얼렁뚱땅 이야기한 것만으로 마치 모든 것이 결정된 것처럼 서둘러 일을 진행했다. 책 제목도 자기들이 일방적으로 정했고, 광고도 우리 요구와 상관없이 자기들이 냈다”고 반박했다.

권 시장은 또 “이미 다른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자서전을 만들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24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하기로 했다. 코텍플랫폼이 이미 지출한 돈이 있다면, 합리적인 선에서 정산하겠다”고 덧붙였다.

권민호 시장의 자서전 출판은 지난 2010년 거제시장 선거를 앞두고 펴낸 ‘희망이야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 코텍플랫폼이 준비했던 권 시장의 자서전 제목은 ‘나는 아직도 청빈을 꿈꾼다’이다. 청빈(淸貧)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곧고 탐욕이 없어 가난함’ 이라 설명하고 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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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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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봄 2018-02-10 14:01:36

    그냥 기가 찬다는 말 뿐 할 말이 없네
    출판사와 의뢰인 간에 계약서가 있을 것이고 계약서대로 처리하면 되지...
    실무자가 얼렁뚱땅했으면 실무자를 문책하든지 왜 출판사에 피해를 주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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