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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모 "시민과 함께 거제부활의 새 역사 쓸 것"더불어민주당 문상모 예비후보, 7일 기자회견 통해 거제시장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이 7일 오전 시청 브리핑 룸 기자회견을 통해 거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전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문재인 대통령 생가 주인 배영철(54. 추경순 할머니의 둘째 아들)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문 전 의원은 지난달 23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연데 이어,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2일에는 거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문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거제는 마구잡이식 개발공사에 생태계가 신음하고, 조선산업 침체로 노동자들의 탄식이 이어지며 결국 인구 감소와 실업률 전국 1위라는 불명예까지 기록했다”면서 “거제의 위기가 엄습했음에도 정치지도층은 특정세력의 배만 불리는데 매달렸다”고 개탄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거제부활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왔다”며 “거제시민과 함께, 문재인정부와 함께 앞으로 100년 뒤를 내다보며 경제부활, 관광부활, 공동체부활을 기치로 내걸고 새롭고 희망찬 거제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사곡해양플랜트 산관관련 질문에 대해 “조선산업 활로 모색을 위한 산단추진은 시민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이런 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현 시점에서 대우·섬성조선에 100만평의 신규부지가 필요한지는 의문”이라며 “가덕신공항 추진여부, 케이티엑스 거제인입, 이에 따른 U자형 고속도로 개설, 물류시장의 변화 등 향후 전개될 국가차원의 인프라 플랜을 꼼꼼히 분석해 국가산단에 걸맞는 종합계획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간의 중앙당 전략공천설과 관련해서는 “전략공천은 전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2014년도에 이미 거제에 내려와 여러 상황을 체크했고, 그 이후에도 거제의 현황을 매일 확인하며 관심을 가졌었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그동안 확인했던 거제의 현안들에 대한 대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러 거제에 내려올 결심을 굳혔다”고 덧붙였다.

거제에 관심이 있었다면서 중앙정치권에 있는 동안 거제를 위해 뭘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동안 아무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요청이 있었으면 도와줬을 것”이라면서도 “거제학사 건립문제로 박원순 시장에게 건의해 학사부지를 찾는데 도움을 준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시정개혁과 관련해서는 “개발정책 진행은 ‘자연에 대한 노크’ 정도는 기본도리”라며 무분별한 난개발 추진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거제시의 최근 3년간 재정상태를 분석했더니 정부교부금과 세외수입이 턱없이 낮았다”면서 “이는 정부지원금 확보를 위한 접근방식이 잘못 된데다 허약한 중앙정부 네트워크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자신은 세원 접근방식은 물론 중앙정부 네트워크도 풍부하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뛰고 있는 서일준 예비후보와의 경쟁력 비교와 관련해서는 관료출신과 당료출신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정치와 밀착된 당료출신은 관료출신보다 사회변화에 익숙하고 창의력과 유연성에도 앞선다”는 말로 대신했다. 문 예비후보는 특히 “문재인 정부하에서 민주당 출신이 더 많은 중앙정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내 경선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는 “경선통과를 자신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이유는 전략이 노출되기에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거제면 출신인 문상모 예비후보는 거제초, 거제제일중, 거제수산고(현 거제제일고를 졸업한 뒤 상경해 터전을 잡았고, 민주당 당료로 정계에 입문한 뒤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직능본부단장과 노무현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경남조직팀장을 역임했으며, 제8~9대 서울특별시의회 재선의원을 지냈다.

문상모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참석한 지지자들. 앞준 우측 두번째가 거제면 문재인 대통령 생가주인 배영철씨(추경순 할머니의 둘째아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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