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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 기성아래 바위무더기(일명 마고덜겅) 보존대책 시급최근 밀반출 흔적 발견…보존가치 높아 지방문화재 및 관광 자원화도 가능
둔덕면 기성 아래쪽에 기성 축조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일명 마고덜겅 암괴류 군락지.

거제지역의 중요한 지질자원인 둔덕면 마고덜겅(둔덕 기성 아래쪽에 있는 바위 무더기)이 훼손 및 밀반출 흔적이 발견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마고덜겅은 고려 의종이 무신정권을 피해 거제로 내려와 기성을 증축할 때 전설의 마고할미가 치마에 돌을 가져와 성 쌓는 것을 돕고 나머지 돌은 버리고 소변을 봤다는 전설이 있는 바위무더기로 자연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바위더미 밑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지역 주민에게 신성시되는 장소다.

그러나 최근 마고덜겅 끝자락 인근에선 밀반출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자연경관을 훼손하고 있는 물론 일부는 인근 인가의 건축자재로 쓰이고 있어 원래의 형태가 점점 사라지는 상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곳에 있는 바위는 직경 30cm 이상의 암괴 군락이 사면의 최대 경사 방향 또는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모양으로 쌓여 만들어진 지형으로 암석의 생성과 풍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희귀한 자연유산으로 보존 가치가 높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 암괴류 중 학술적 가치 높은 대구 비슬산, 밀양 만어산,, 밀양 얼음골, 성주 얼음골 등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수준이 아닌 암괴류도 학술적 가치, 규모 희귀성을 떠나 지역의 지질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질자원이라는 측면에서 보호가 필요한 자연환경인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암괴류는 최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거나 지방문화재에 등재시켜 자체적인 보호에 힘쓰는 지자체 사례가 많아, 꼭 천연기념물 지정이 아니더라도 지방문화재 등재 및 관광자원 개발은 지자체의 노력만 있으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둔덕면 암괴류 군락은 문화재청의 의견처럼 지역의 중요한 지질자원인데다 지역의 중요한 관광자원인만큼 훼손 및 밀반출에 대한 보호조치 등 대책 마련은 물론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계획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새거제신문 최대윤 기자>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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