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박상욱 경남지원장이 24일 거제시를 방문했다.

박 지원장은 거제시 조선업의 장기 불황에 따라 주택마련을 위해 이미 청약한 공동주택 입주예정 세대가 중도금 납부 등에 애로를 겪고 있어, 금융감독원에 대출금리 인하 등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현장실정을 파악하고자 방문하게 됐다.

이날 박명균 시장 권한대행은 박 원장에게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대량실직, 소상공인 매출급감, 부동산 거래량 급감 등의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또, ‘고용위기지정지역 내 공동주택 입주자의 중도금 이자, 연체이자 등 감면,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하, 담보대출 조건 완화’등을 건의했다.

박 지원장은 “주력산업인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나라 경제 전체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고, 양대 조선소가 있는 거제는 조선업 불황에 따른 영향을 더욱 많이 받고 있다는 점을 언론과 정책자료를 통해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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