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여해 투표할 수 있는 거제 선거인 수는 선거인 명부 작성 기준일(5월 22일) 현재 19만 4513명(외국인 229명 포함)으로 잠정 확인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에 따른 거제 지역 총인구(선거인 명부 작성 기준일 현재 25만 2015명) 대비 선거인 비율은 77.2%(소수 두 자리서 반올림)로, 지역 인구 10명 중 근 8명이 유권자인 셈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 거제 선거인 수는 지난해 5월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 때(19만 6936명)보다 2423명 줄었다. 그 사이 인구 유출이 잇따라서다. 다만 인구 대비 선거인 비율은 종전 76.8%(19대 대선)에서 0.4%p 올랐다.

선거인 수와 선거인 비율은 최근 선거만 보면 꾸준히 증가했다. 실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선거인 수는 18만 4572명으로 선거인 비율은 75.6%였다. 이 수치가 2016년 20대 총선에선 19만 6469명으로 선거인 수가 1만 명 넘게 불어나고, 선거인 비율도 76.5%로 1%p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조선 경기 침체로 지난 한 해 지역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이번 지방선거 선거인 수가 종전 선거(지난해 대선)와 비교해 2000명 넘게 줄어든 것이다. 다만 인구와 선거인 수 감소에도 선거인 비율은 다소 늘어나 눈길을 끈다.

시 관계자는 “6·13 지방선거 거제시 선거인 수는 잠정 19만 4513명으로, 선거인 명부는 오는 6월 1일에 확정된다”며 “확정 선거인 수는 앞서 집계한 잠정 수치와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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