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학교장 이희규)는 7월17일을 문화예술학습의 날로 지정하여 운영했다. 문화예술 학습의 날은 멋·흥·얼로 꽃 피우는 문화예술교육 특성화 학교의 구현을 위해 운영하는 전일제 문화예술 체험활동으로 각 반별 학습활동과 '휴'공연 관람으로 진행했다.

먼저 아침 전체 모임의 꿈·끼·재능발표회 시간에는 계발활동 리코더부가 영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의 주제곡인 ‘언제나 몇 번이라도’ 등을 리코더 4중주로 아름답게 연주했다.

9시 20분부터 10시 30분까지는 각 반별 문화예술교육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각 교실에서는 학년의 특성에 맞게 리코더 연주, 리듬악기 연주, 국악 동요 부르기, 다양한 그리기와 꾸미기 활동 등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영역을 학습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학급 문화예술 학습활동을 끝낸 학생들은 다목적 체육관으로 이동하여 10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휴'공연을 관람했다.

'휴'공연은 2010 경남 예술체험 청년사업단 사랑더하기 / 찾아가는 국악한마당 공연으로 실력 있는 국악인들로 구성된 경남 국악 관현 실내악단이 연주를 했다. ‘고구려의 혼’,‘신 뱃놀이’, ‘방황’, ‘축제’등의 국악 관현악 곡을 연주하고 중간 중간 우리 국악기 소개와 김성탁 선생님(마전초 교사)과 함께 하는 국악동요‘산도깨비 부르기’와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령’공연도 이루어졌다.

공연이 끝나자 학생들이 앙코르를 요청해 윤도현 밴드의‘아리랑’이 연주 되었고 전교생이 마음을 모아 따라 부름으로써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랑이 체육관에 울려 퍼지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되었다.

공연이 끝난 후 학교장은 공연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우리 학생들의 공연 관람 태도와 앙코르를 요청하는 높은 문화 수준을 칭찬한다.” 고하시면서 “내년에는 이런 멋진 공연을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님들도 함께 관람하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짧은 문화예술 체험의 날 행사였지만 학생들은 그 동안 책으로만 보던 국악기를 실제로 보고, 매체를 통해 듣던 국악 관현악곡을 직접 듣는 멋진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우리 국악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11월에는 문화예술 발표의 날을 전일제로 운영, 문화예술 교육 특성화학교를 구현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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