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징완)은 지난 27일 거제조선소 설계관 교육장에서 기본설계부문 임직원들과 로이더(LR), ABS 등 선주·선급회사 감독관들이 모인 가운데 신입사원들의 영어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 1위 수상자 조여환 사원의 프레젠테이션 장면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는 매출액의 95% 이상이 외국과의 영업이며 모든 계약이 영어로 이뤄져 있는 업무적 특성을 감안, 신입사원들이 실제 비지니스 협상테이블에서 자유로운 영어구사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지난 20일 팀별 예선전을 거쳐 27일 결선에서는 자신의 업무 관련 사례연구 등을 주제로 7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합을 벌였다. 실행 가능성 및 전개의 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의 밸러스트 수(水) 처리시스템을 주제로 한 ‘Case Study of Selection of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Arrangement for A-Max’의 조여환 사원(기본설계1팀)이 1위를 차지해 김철년 전무(기본설계담당)가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고급 만년필을 수여했다.

▲ 상장을 들고 기념촬영 하는 왼쪽 김철년 전무와 오른쪽 1위 수상자 조여환 사원

1위를 차지한 조 사원은 “처음에는 떨렸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영어말하기와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자신감도 생겼다. 앞으로 업무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고 싶다” 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삼성중공업 기본설계팀 관계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리의 선박을 알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원활한 의사소통이다”라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조선회사에 걸맞게 신입사원들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과 더불어 회사전체의 국제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 27일 '영어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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