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동(동장 여경상)은 생활 현장에서 불편, 애로사항 등 주민여론을 적극 수렴해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서민생활 현장방문을 실시한다.

지난 26일 오후 3시 마전경로당이 시끌벅적했다. 평소 할머니들의 소곤거리는 소리와 가끔씩 들려오는 할아버지의 코고는 소리로 한적할 시간, 쩌렁쩌렁한 노인들의 큰 목소리가 경로당을 감쌌다.

“노령연금으로 파스 사 대기도 바빠. 여기 노인네들 모두 몸에 파스로 도배를 하고 있는데... 혼자는 밥 먹기도 궁색해. 그래도 경로당에 오면 같이 밥 먹어 줄 친구가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오. 며느리가 반찬이라도 좀 해 주면 좋겠어.”

김계주 노인회장은 행정에서 직접 찾아와 애로사항을 들어줘 여간 반가워하지 않았다.

마전동 관계자는 “오는 10월 말일까지 마전경로당을 포함해 연안여객선터미널, 상가번영회, 희망근로사업장 등을 추가로 방문, 지역의 시급한 현안이 무엇인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 볼 계획이며, 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 안은 즉시 개선,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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