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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다양성 워크숍’ 통영에서 열려사곡만매립지 보호생물 25종 이상...환경평가법 강화 역설

연안쓰레기 실태조사...스티로폼 등 폐어구, 플라스틱 심각

‘건강한 바다를 위한 해양생물다양성 주류화 워크숍’이 지난 8월 24일과 25일 양일간 경남 통영시 용남면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생물다양성시민네트워크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주최했다. 통영 거제를 비롯한 사천 서산 태안 파주 환경연합, 인천 저어새 네트워크, 녹색연합시민연구소 ,수협중앙회 관계자 등과 통영 지역 어촌계장·잠수부·​수협 직원, 통영고 환경 동아리 1급수사람들과 통영여고 물푸레 동아리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샵에서는 백령도 점박이 물범과 해양생태환경, 인천 강화 물새 서식지 보전방안, 서산 태안 가로림만해양보호구역 지정과 거버넌스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또 시흥 갯벌 어항건설 및 오이도 현황, 거제 사곡만 해양플랜트산단과 사천 광포만과 대진공단 사업 등 대형 개발사업이 갯벌과 바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발표됐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원종태 사무국장은 “필요성도 없고 천문학적 예산낭비가 뻔하고 생물종다양성을 해치기때문에 사곡만 100만평 매립반대 집회를 400일째 이어오고 있다"며 매립반대운동을 소개하고 "민간개발방식의 사곡산단은 실수요자조합 부실로 실패가 불보듯하다, 산단이 필요하다면 매립하지 않고도 인근 유휴산단 활용 대안이 있다”면서 사곡만매립계획 철회를 주장했다.

또 “사곡산단 추진근거인 산업단지간소화특례법은 이명박 때 제정됐는데, 2~4년 걸리던 산단승인 절차를 6개월로 단축하고 환경평가법을 무력화(보완절차 없앰)한 대표적 난개발 악법”이라면서 폐지를 주장했다.

“현재 환경평가법은 개발자 입맛 따라 용역결과가 나오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 실질적 환경평가를 위해서는 공공평가로 전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보호구역 지정 확대를 위해서는 자치단체장의 생태마인드, 인근 주민 등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곡산단 환경평가에는 법정보호종이 수달 기수갈고둥 등 6종 밖에 되지않지만 자체조사결과 참매, 팔색조, 갯게, 달랑게, 아비류, 해마류 등 최소 25종이 넘을 정도로 생물종다양성이 아주 높은 곳”이라면서 “공단으로 매립하기 보다는 생태관광자원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충기 박사는 “바다는 식량공급 기능뿐아니라 자연생산물(약,비용재료),기후변화시대 탄소저장기능, 연안보호(자연방파제), 생계와 경제, 광광과 여가, 장소감(경관), 수질정화, 생물다양성 등 인류와 자연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오일찬 박사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치타겟(생물다양성 전략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당사국들은 민물(육지)의 최소 17%, 해양지역의 10%를 생물종다양성을 위한 보호지역 등으로 지정해야 한다.

워크샵 참석자들은 섬 지역 부유쓰레기와 잠수부를 동원 해 연안 침적 쓰레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견내량 일원 바다에서 진행된 연안쓰레기 실태 조사에는 선박 2척과 잠수부 2명이 동원됐다. 쓰레기 인양에 나선 잠수부들은 폐그물 뭉치를 끝없이 끌어올렸다.

통영환경연합 지욱철 의장은 “해저에 통발, 그물, 로프 등 수 많은 폐어구들이 엉켜 커다란 쓰레기 무덤으로 해저토양을 덮고 있어 연안지역의 침적쓰레기는 수거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거제시 방하도 해변에서 해양쓰레기를 종류별로 수거하며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문제를 몸으로 체험했다.

한 참가자는 “청정바다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심각하게 오염돼 있는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고 특히 “1회용 플라스틱 해양쓰레기 문제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문제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어업용 스티로폼을 비롯한 어업폐기물은 물론 떠밀려오는 육상쓰레기를 청소하고 유입을 막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생물다양성협약(CBD) UN 2대 환경협약(생물다양성협약, 기후변화협약)의 하나다. 산업혁명이후 생물종감사와 생태계파괴가 사속화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존 필요성에 대한 범지구적 공감대가 형성됨에따라 1992년 리우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국제규범이다.우리나라는 1995년 가입했으며, 가입국은 총 196개국이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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